(MHN 권나현 인턴기자) 대전의 밤하늘이 두 개의 특별한 축제로 수놓인다.
오는 8일부터 16일까지, 도심의 매력을 한껏 끌어올릴 '대전 0시 축제'와 '내 인생의 한방 축제'가 시민들과 관광객을 맞이한다.
'잘 있거라 나는 간다~ 대전발 0시 50분~'이라는 대중가요 '대전 부르스'에서 영감을 얻은 '대전 0시 축제'는 "잠들지 않는 대전, 꺼지지 않는 재미"를 슬로건으로 내세운다.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글로벌 축제로 도약하고자 기획된 이번 행사는 '시간여행'을 테마로 대전의 과거,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중앙로 대전역부터 옛 충남도청까지 약 1km 구간은 축제 기간 동안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되며, 각 구역은 시대별 콘셉트에 따라 꾸며진다. 이곳에서는 9색 길거리 퍼레이드, 기차 체험, 문화예술 전시 및 공연, K-POP 콘서트, 미래 과학기술 체험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펼쳐진다.
또한, 대전부르스 창작경연, 자매우호도시 공연, 시립예술단의 특별무대, 원도심 상권 연계 할인 이벤트까지 마련된다.
동시에 진행되는 '내 인생의 한방 축제'는 대전역 일대 중동, 정동, 삼성동 등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을 무대로 열린다. 전통 한의약 문화와 지역 이야기를 엮은 주민 주도형 축제로, 이색적인 체험과 전시, 마을의 따뜻한 정취가 어우러지는 것이 특징이다.
현장에서는 대형 풍선 포토존 '한방 꿈돌이·꿈순이'를 비롯해, 약초 전시로 꾸며진 '한방식물존'이 마련되며, 한방주머니 만들기, 한약장 체험, 마크라메 화분 만들기, 주민사진전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외에도 약선요리 시식회, 한방 골든벨, 사상체질 맞춤환 만들기, 한방 물총놀이 등 유쾌한 이벤트가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린다.
한편, 두 축제는 단순한 지역 행사를 넘어, 도시와 시민, 관광객이 함께 만드는 살아있는 문화 플랫폼으로 발돋움할 예정이다.
사진=대전역 마을 현장지원 센터, 대전 0시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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