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억 원 규모 보증 지원 확보… 세계 최초 상용화한 직접 재활용 기술로 글로벌 시장 주목
좌측부터 '신용보증기금' 정웅재 지점장, '에이비알' 김유탁 대표, '신용보증기금' 정택균 부지점장./사진제공=에이비알 |
이차전지 재활용 전문기업 '에이비알(ABR)'이 신용보증기금의 '퍼스트펭귄' 기업에 선정됐다.
신용보증기금 광주스타트업지점은 신용보증기금의 혁신스타트업 성장지원 프로그램 퍼스트펭귄 기업으로 전남 광양에 본사를 둔 에이비알이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퍼스트펭귄 제도는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미래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창업 7년 이내 기업을 선발해 보증과 컨설팅, 글로벌 진출, 투자 연계 등 스케일업을 지원하는 신용보증기금의 대표적인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에이비알은 이번 선정을 통해 15억 원 규모의 보증 및 금융 지원을 확보하게 됐다.
2021년 설립된 에이비알은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친환경 직접 재활용 기술을 바탕으로, 리튬이온 배터리 제조 과정에서 발생한 공정 스크랩을 물리적 공정만으로 고순도 소재로 재생산하여 재제조 양극재 및 재제조 음극재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했다. 이 기술은 폐수 발생을 획기적으로 줄이며, ESG 경영 실현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글로벌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전라남도 글로벌 우수기업, Tips, IBK창공 등에 잇따라 선정되며 기술성과 시장성을 입증한 바 있으며, 환경부로부터 규제샌드박스를 취득하며 사업화를 추진 중이다. 이런 성과를 토대로 지난 7월 9일 쉐메카와 84억원 규모의 재제조 소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유럽과 인도의 배터리 제조기업과 재제조 양극재 POC를 협의 중이다.
김유탁 에이비알 대표는 "이번 퍼스트펭귄 선정은 단순한 보증 지원을 넘어, 에이비알의 기술력과 사업 전략이 시장과 제도권에서 동시에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를 발판으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이차전지 재활용 밸류체인의 혁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에이비알은 IBK기업은행의 창업 육성 플랫폼 IBK창공(創工) 광주 3기 육성 기업으로 운영사 전남대학교기술지주회사가 함께 육성을 맡았다.
김재련 기자 chic@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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