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4일까지 전국 시도 순차 방문
냉방장비·영양제지원 적시 지급 확인
"대부분 시도서 지원사업 적극 추진"
냉방장비·영양제지원 적시 지급 확인
"대부분 시도서 지원사업 적극 추진"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사진은 지난 5월 29일 강원 평창군에 위치한 국립축산과학원 한우연구센터의 한우 200여 마리가 겨우내 축사 생활을 마치고 초지에서 풀을 뜯고 있는 모습. (사진= 농촌진흥청 제공) 2025.05.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
[세종=뉴시스]박광온 기자 = 정부가 폭염으로 인한 축산농가 피해를 막기 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현장 대응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나섰다.
농림축식품부는 7일 "축산물품질평가원(축평원)·농협과 함께 '폭염 대응 시도 현장점검반'을 구성해 지난 4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전국 시·도를 순차적으로 방문 중"이라며 "현재까지 5개 시도에 대한 점검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에선 환기팬 등 냉방장비 및 고온 스트레스 완화제 등 영양제 지원이 농가에 적시 지급되고 제대로 사용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아울러 가금·양돈농가 10여곳을 직접 방문해 축사 내 온도 조절·급수관리 등 폭염 대응 상황도 점검했다.
농식품부는 이 같은 점검 결과 대부분의 시도에서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와 자체 예산을 활용해 폭염 대응 지원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농식품부는 "A 지자체는 지난 4월부터 사전에 취약 농가에 대한 현장점검을 미리 실시했다"며 "이를 통해 농가별 사육밀도 감축, 냉방시설 지원 등 맞춤형 지원을 추진하여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또 "B 지자체는 장기 폭염으로 인해 수요가 급증한 고온 스트레스 완화제를 보다 빠르게 보급하기 위해 전문 택배업체를 통해 농가에 신속 공급했다"고 했다.
아울러 "C 지역의 한 농가는 순환팬과 안개 분무장치를 지원 받아 폭염 기간 중 축사 내부 온도를 약 2도 낮추는 효과를 봤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현장 점검을 통해 드러난 미이행 사항에 대해서는 즉각 시정을 요구하고, 폭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자체 사업 집행을 독려할 방침이다.
안용덕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이번 현장점검을 통해 농가의 실질적인 어려움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며 "폭염 장기화가 우려되는 만큼, 추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맞춤형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뉴시스]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전경. (사진=농식품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공감언론 뉴시스 lighton@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