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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 퀴리' 박혜나 "2년 공백 후 복귀…실패 기억도 날 만든 순간이었다" [ST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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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 퀴리' 박혜나 "2년 공백 후 복귀…실패 기억도 날 만든 순간이었다" [ST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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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 퀴리 프레스콜 / 사진=티브이데일리 제공

마리 퀴리 프레스콜 / 사진=티브이데일리 제공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뮤지컬 배우 박혜나가 '마리 퀴리'로 복귀한 소감을 밝혔다.

7일 오후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뮤지컬 '마리 퀴리'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현장에 김소향, 박혜나, 김려원, 강혜인, 이봄소리, 전민지, 테이, 차윤해, 강태을, 박시원 등이 참석해 하이라이트 장면을 시연하고 작품에 관해 설명했다.

'마리 퀴리'는 방사성 원소 라듐을 발견, 여성 최초로 노벨상을 수상한 마리 퀴리와 라듐을 이용해 야광 시계를 만드는 공장에서 일하다 비극적인 죽음을 맞은 여성 직공 '라듐 걸스'를 소재로 한 뮤지컬.

2년간 뮤지컬 공백이 있었던 박혜나는 "그전까지만 해도 일이 제 존재의 이유였기에 앞만 보고 달려왔다. 콘서트 때도 말씀 드렸지만 쉬면서 인생의 순간을 다시 한번 생각해봤다. 실패라고 여긴 순간들, 억울하다거나 안 좋은 기억도 되돌아 보니 저를 만든 순간이었다. 소중함을 기억하려 하면서 잡으려 애쓰지 않아도 된다는 걸 알았다. '까르페디엠'을 다시 되새겼다"라고 털어놓았다.

그렇게 박혜나는 연기와 일에 대한 새로운 생각을 갖게 됐다. "'어떻게든 잘해야지, 그래야 다음이 있을거야'라며 두려움에 저를 억압한 시기가 있다. 제가 태어나 무대에 설 수 있다면 저로 인하여 좋은 영향이 관객에게, 또 동료들에게 전해지면 좋겠더라"면서 "예전보다는 시야가 다른 면으로 가는 거 같다. 무대에 더 충실히 욕심이 생기지 않았나 싶다. 인생이라는 게 아름답고 찬란하다는 생각을 했다. '마리 퀴리'도 지금의 저에게 온 게 신기하다"라며 '마리 퀴리'로 돌아온 소감을 밝혔다.

한편 뮤지컬 '마리 퀴리'는 지난 7월 25일 시작해 10월 19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관객을 만난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