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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청래 만나 "내년 지방선거 잘해달라"...조국 사면 얘기 없었다

머니투데이 경남(양산)=이승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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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청래 만나 "내년 지방선거 잘해달라"...조국 사면 얘기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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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문재인 "부울경 매우 고무적, TK 변화도 기대"

(양산=뉴스1) 윤일지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를 예방한 뒤 문 전 대통령과 사저를 나서고 있다. 2025.8.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양산=뉴스1) 윤일지 기자

(양산=뉴스1) 윤일지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를 예방한 뒤 문 전 대통령과 사저를 나서고 있다. 2025.8.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양산=뉴스1) 윤일지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를 만나 "내년 지선(지방선거)까지 잘해주셨으면 좋겠다"며 "특히 부울경(부산·울산·경남)이 매우 고무적이다. 잘하면 TK(대구·경북) 변화도 있을 수 있겠다. 잘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에 대한 사면이나 검찰개혁 관련해서는 따로 언급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 대표는 당 지도부와 함께 7일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 위치한 문 전 대통령 사저를 예방했다. 이들은 약 1시간 동안 비공개 대화를 나눴으며 사저 문밖 너머로 웃음소리가 들릴 만큼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권향엽 대변인은 이날 일정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문 전 대통령은 '이번에 안정적으로 정권을 출범시켜서 여러 개혁 과제들을 해낼 수 있을 것 같다. 잘해주시라'고 (정 대표에게) 부탁하셨다. 특히 '내년 지선까지 잘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하셨다"며 "정 대표는 문 전 대통령에게 '앞으로 어려울 때 자주 연락드리겠다. 가르쳐주시라'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이어 "전날 민주당이 국가보훈정책특별위원회 만든 것처럼 정 대표는 '보훈 사업을 잘하겠다'는 말씀과 함께 '민주주의와 평화는 경제 발전의 토양이다. 문 전 대통령이 계셨을 때는 평양에 다녀오시고 그러면서 남북 교류 협력을 했었는데, 지난 3년간 토양이 많이 무너진 것 같아서 아쉽다. 그런 부분을 잘 복원해야 한다'고 강조하셨다"고 말했다.

한편 문 전 대통령이 최근 우상호 정무수석을 만나 조 전 대표의 사면을 건의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오는 8·15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자에 조 전 대표가 포함될지 여부가 주목받는 가운데 이날 예방 자리에선 관련 내용이 언급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권 대변인은 "사면에 대한 언급이 일절 없었다. 두 분 다 전혀 말씀 없으셨다"고 선을 그었다.

또 '검찰개혁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권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가 국민의 높은 지지를 받고 출범했기 때문에 개혁 과제를 잘 해낼 수 있겠다는 수준의 대화가 나왔다. 검찰개혁이나 언론개혁 등 구체적인 이야기는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당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평산마을을 찾아 문 전 대통령을 예방했을 때 이 대표는 문 전 대통령 일가에 대한 검찰 수사가 "정치적으로, 법리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정치 탄압"이라고 말했고, 이에 문 전 대통령은 "고맙게 생각한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었다. 정 대표는 현재 '3대 개혁'(검찰·언론·사법) 신속 추진을 약속하고, 당내 '국민주권 검찰정상화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검찰개혁에 속도를 높이는 중이다.

경남(양산)=이승주 기자 gre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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