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호 기자]
"기존 헬스케어(건강관리)는 치료 위주였다. 삼성전자는 예방 중심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려고 한다. 스마트시계는 계속 착용을 하고 있기 때문에 내 몸의 상태를 지속 측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일생을 같이 가는 컴패니언(동반자) 디바이스다. '갤럭시 워치8'과 '삼성 헬스' 애플리케이션(앱)이 일상 속에 녹아들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
7일 최종민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 헬스하드웨어개발그룹 상무는 서울 중구 태평로빌딩에서 열린 '갤럭시 워치 헬스케어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하고 삼성전자 스마트시계 장점을 '예방'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7월25일 스마트시계 신제품 '갤럭시 워치8 시리즈'를 출시했다. 워치8은 시계 크기가 40밀리미터(mm)와 44mm 2종이다. 워치8 클래식은 시계 크기가 46mm 1종이다. 통신 방식은 블루투스 모델과 롱텀에볼루션(LTE) 모델로 나눈다. 출고가는 블루투스 모델 40mm 41만9000원 44mm 45만9000원 46mm 56만9000원이다. LTE 모델은 40mm 44만9900원 44mm 48만9500원 46mm 59만9500원이다.
최종민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 헬스하드웨어개발그룹 상무/사진=삼성전자 제공 |
"기존 헬스케어(건강관리)는 치료 위주였다. 삼성전자는 예방 중심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려고 한다. 스마트시계는 계속 착용을 하고 있기 때문에 내 몸의 상태를 지속 측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일생을 같이 가는 컴패니언(동반자) 디바이스다. '갤럭시 워치8'과 '삼성 헬스' 애플리케이션(앱)이 일상 속에 녹아들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
7일 최종민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 헬스하드웨어개발그룹 상무는 서울 중구 태평로빌딩에서 열린 '갤럭시 워치 헬스케어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하고 삼성전자 스마트시계 장점을 '예방'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7월25일 스마트시계 신제품 '갤럭시 워치8 시리즈'를 출시했다. 워치8은 시계 크기가 40밀리미터(mm)와 44mm 2종이다. 워치8 클래식은 시계 크기가 46mm 1종이다. 통신 방식은 블루투스 모델과 롱텀에볼루션(LTE) 모델로 나눈다. 출고가는 블루투스 모델 40mm 41만9000원 44mm 45만9000원 46mm 56만9000원이다. LTE 모델은 40mm 44만9900원 44mm 48만9500원 46mm 59만9500원이다.
워치8 시리즈의 특징은 '바이오액티브 센서'다. 광학심박센서(PPG) 전기심박센서(ECG) 생체전기 임피던스 분석센서(BIA)를 통합했다. 2022년 비접촉식 적외선 기반 피부 온도 감지 기술을 추가했다. 2024년에는 발광다이오드(LED) 색상을 추가해 측정할 수 있는 건강정보를 확대했다.
최 상무는 "2013년부터 시작해 올해 워치8 시리즈까지 센서 고도화를 통해 스페이스X 우주 비행사 건강 모니터링에 사용할 정도로 정밀한 데이터 측정이 가능해졌다"라며 "워치8 시리즈부터는 스마트시계 최초로 항산화 지수 혈관 스트레스 등을 모니터링할 수 있게 했다"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예방적 건강관리'로 통합 건강관리 건강한 습관 형성 이상 징후 조기 발견을 제시했다.
투-프로세스(Two-Process) 수면 모델을 이용해 생체 시계(생체 리듬)과 피로도(수면 욕구)를 분석 최적 취침 시간을 제안한다. 카이스트(KAIST)와 알고리즘을 공동 개발했다. 체내 항산화 성분 '카로티노이드'를 검출한다. 피부 카로티노이드는 채소 등을 섭취하는 지표다. 만성 질환 예방 참고 자료다. 식습관 개선에 영향을 준다.
혈관 스트레스 측정은 기존 심전도(ECG) 모니터링과 결합해 심장 및 심혈관 이상을 보다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소성 박동 알림 기능을 추가했다.
최 상무는 "워치8은 언제 자야 좋은 잠을 잘 수 있는가 나의 식습관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 노화를 늦추려면 어떤 생활을 해야하는가 등 일상 속 변화를 제안한다"라며 "삼성 헬스는 향후 인공지능(AI)을 결합해 병원 데이터와 개인 측정 데이터 등을 종합 관리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센서가 할 수 있는 일이 많아도 측정을 제대로 할 수 없으면 헛것이다. 삼성전자는 워치8 시리즈 설계를 바꿨다. '다이내믹 러그 시스템'을 채용해 착용감을 개선했다. 내부 구조를 개선해 전작 대비 두께를 11% 줄였다.
최 상무는 "아무래도 광학식(옵티컬) 센서를 이용하는 것은 부착식 센서에 비해 정확도 문제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워치8은 잘 착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 개선에 신경을 썼다"라며 "모드에 따라 측정 알고리즘이 달라지기 때문에 적절한 모드를 선택하는 것도 측정 정밀도를 높일 수 있다"라고 부연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7월 디지털 헬스케어 업체 '젤스'를 인수했다. 미국 디지털 헬스케어 설루션 플랫폼 업체다. 병원과 헬스케어 모니터링 기기 데이터 연동 등을 지원한다.
최 상무는 "젤스 인수도 개인 건강 종합 분석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인수를 마무리하면 구체적 협력 방안을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스마트시계 핵심인 센서 기술은 자체 확보했다. MX사업부와 시스템LSI사업부 협력의 산물이다.
최 상무는 "중국 업체는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 등을 탑재 성능보다는 저전력에 집중해 사용 시간은 길지만 성능은 떨어진다"라며 "삼성전자는 고품질 데이터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윤상호 기자 crow@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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