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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김병기 "노란봉투법, 8월 국회서 신속 처리...K스틸법 당론 추진"

머니투데이 김도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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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김병기 "노란봉투법, 8월 국회서 신속 처리...K스틸법 당론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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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5.8.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5.8.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방송 3법 가운데 아직 처리되지 않은) 방송 정상화를 위한 2개 법안과 노란봉투법, 2차 상법 개정안 등 시급한 민생개혁 법안을 8월 임시국회에서 신속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7일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8월 임시국회서도 국민의 삶을 바꾸는 민생개혁 입법을 끝까지 완수할 것"이라며 "(주요 쟁점 법안 처리를) 책임 있게 매듭짓고 검찰·사법 개혁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검찰권의 (권한) 남용을 막고 견제받는 권력기관으로 개혁하고 사법의 독립·공정성도 반드시 회복하겠다"며 "권력기관을 바로 세우고 정의를 되찾는 등 민주당은 국민의 명령에 끝까지 충실히 응답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K-스틸법으로 대한민국 철강산업을 지키겠다. 철강은 제조업의 근간이자 국가 경제의 버팀목"이라며 "수소자동차, 우주항공, 재생에너지 등 첨단산업은 철강 없인 불가능하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지금 철강산업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국산 저가 수입재가 범람하고 탄소규제가 몰아치고 있다"며 "온실가스의 감축도 시급한 과제다. 수소환원 제철과 무탄소 전력 등 기술혁신이 절실하다"고 진단했다.

김 원내대표는 "인프라 구축에는 막대한 예산 필요하지만 기업 혼자선 감당하기 어렵다. 미국·EU(유럽연합)·일본 등은 법과 예산으로 자국 철강 지키고 있다"며 "민주당은 K-스틸법을 당론으로 추진하고 국회에서 빠르게 통과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예고했다.


이어 "국가가 철강산업의 녹색 전환을 책임지겠다. 철강산업 보호를 넘어 국가안보와 국민경제를 위한 선택"이라며 "민주당은 집권여당으로서 큰 책임감 가지고 신속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스틸법은 여야 의성들로 구성된 국회철강포럼이 지난 4일 공동으로 발의한 법안이다. 법안은 △대통령을 위원장으로 하는 철강산업경쟁력강화특별위원회 설치 △녹색 철강 기술 개발 및 투자에 대한 보조금·융자·세금 감면·생산비용 등 지원 △녹색 철강 특구 조성 및 규제 혁신 등이 담겼다.

국회철강포럼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어기구 민주당 의원은 지난 4일 K스틸법 여야 공동발의 기자회견에서 "포스코·현대제철 등 주요 기업은 물론 중소 철강 가공업체들까지 수출 타격과 경영 불확실성에 직면하고 있다"며 "K-스틸법은 22대 국회가 국민을 위한 해법을 함께 만들어낼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살아있는 협치의 첫 번째 사례다. 철강산업이 재도약하면 우리 미래세대의 일자리는 늘어나고 지역경제는 살아나며 산업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은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도현 기자 ok_k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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