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한겨레 언론사 이미지

[단독] 김건희 “건희2 폰, 나 아닌 행정관이 사용” 특검에 진술

한겨레
원문보기

[단독] 김건희 “건희2 폰, 나 아닌 행정관이 사용” 특검에 진술

속보
李대통령 "대만 문제서 '하나의 중국' 존중 변함 없어"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6일 서울 종로구 케이티(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민중기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6일 서울 종로구 케이티(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민중기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건희 여사가 건진법사 전성배씨와 연락을 주고받았던 이른바 ‘건희2’ 휴대폰을 사용한 것은 자신을 수행하던 정아무개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김 여사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해당 휴대폰 사용자가 김 여사라고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7일 한겨레 취재 결과 김 여사는 전날 특검팀 조사에서 건희2 전화를 관리하는 것은 정 전 행정관이며, 자신의 전화번호를 공개하기 부담스러운 인물들에게 해당 연락처를 알려줬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전씨는 자신의 휴대전화에 건희2로 저장된 번호로 각종 청탁과 함께 윤석열 정부의 인사 불만 등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사건을 수사한 검찰과 특검팀은 건희2 휴대폰의 기지국 동선 등을 분석해 해당 번호 사용자가 김 여사라고 특정했다. 퇴근 시간 이후 휴대전화가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사용된 정황 등을 여러 차례 파악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김 여사는 정 전 행정관이 자신을 측근에서 수행하는 역할을 했으며 관저에서 여러 차례 숙식했고 숙소도 가까웠기 때문에 기지국 동선 등이 겹칠 수밖에 없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한다. 아울러 전씨에게 문자 답장 등을 한 것 역시 정 전 행정관이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특검팀은 김 여사가 건희2 휴대폰으로 전씨의 민원 등을 직접 챙겼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전날 김 여사의 진술을 분석한 뒤 조만간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김지은 기자 quicksilver@hani.co.kr 배지현 기자 beep@hani.co.kr



▶▶[한겨레 후원하기] 시민과 함께 민주주의를!

▶▶민주주의, 필사적으로 지키는 방법 [책 보러가기]

▶▶한겨레 뉴스레터 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