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억 자가' 김지훈 "3년간 일 없던 시기…벌어놓은 돈 다 써" : zum 뉴스

배우 김지훈이 과거 힘들었던 시기를 언급했다.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배우 김지훈이 과거 3년간 공백기를 가진 뒤 이미지 변신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김정난'에는 '김정난에게 고민 상담하러 온 연하남, 배우 김지훈'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이날 김정난은 김지훈에게 "과거에는 꽃미남이었는데 왜 갑자기 짐승남이 됐나?"라고 물었다.

김지훈은 "나이 먹으면서 세상의 쓴맛을 보면서 성숙해진 거다"라고 답했다.

그는 "주말드라마 이미지가 너무 강하니까 영화나 드라마를 하고 싶은데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을 안 하더라"며 "그래서 한 3년 정도 일을 쉬었다"라고 털어놨다.

배우 김지훈이 과거 힘들었던 시기를 언급했다.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김지훈은 "회사는 내가 계속 얘기하니깐 '찾아보겠다' 했는데 기다림과 좌절이 계속 반복됐다"며 "그러다가 폭발이 된 게 '이거는 정말 할 수 있을 가능성이 높은 드라마다, 일단 있어 보자'라고 얘기하고 기다리는데, (어느 날 아침에) 일어나서 뉴스를 보는데 그 드라마에 누가 캐스팅됐다는 기사가 떴다"라고 캐스팅 좌절 시기를 떠올렸다.

그는 "뚜껑이 열려서 견딜 수가 없었다"라며 "그 3년이라는 시간이 나한테는 너무나 길게 느껴졌다. 벌어놓은 돈은 다 떨어지고, 제일 문제가 언제 뭐가 어떻게 될지 희망이 없다는 거였다"라고 토로했다.

김지훈은 "몸도 계속 아프더라. 생전 처음으로 두통이 너무 심했다. 머리가 건들기만 해도 심한 두통이 왔다"라며 "'머리에 암이 생겼나?'라고 생각이 들 정도였다. 건강의 최고 적은 스트레스다"라고 말했다.

김지훈은 2002 KBS 드라마 '러빙 유'로 데뷔했다. '결혼의 여신' '왔다! 장보리' 등 여러 인기 주말 드라마에 출연하며 꽃미남 배우로 인기를 끈 김지훈은 이후 2020년 '악의 꽃'을 통해 악역으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이후 '종이의 집' '이재, 곧 죽습니다' '귀궁' 등에 출연해 남성미를 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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