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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폭파' 글 올린 중학생·20대 검거

OBS 문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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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폭파' 글 올린 중학생·20대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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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세계백화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허위글이 온라인에 잇달아 올라오며 어제에 이어 오늘도 혼란이 이어졌습니다.
시민들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문정진 기자입니다.

【기자】

시민들이 백화점 입구에 서서 망설이고 있습니다.


신세계백화점을 폭파하겠다는 협박글이 인터넷에 또 등장했기 때문입니다.

[여현자 / 경기도 용인시: 오기는 와도 지금 마음이 굉장히 불안해요. 올라가야 되나 말아야 되나 안전하다고 그러는데 그게 신뢰가 안 가죠.]

신고가 접수된 건 어젯밤 11시쯤.


경기 용인서부경찰서는 "나도 신세계백화점을 폭파하겠다"는 댓글이 달렸다는 신고를 받고 긴급 수색을 벌였습니다.

【스탠딩】
경찰은 이곳 용인 신세계백화점뿐만 아니라 스타필드 하남점 등 여러 신세계백화점에서 폭발물을 수색했습니다.


허위 게시물로 밝혀지며 수색이 종료된 건 오늘 오전 8시쯤.

서울 신세계백화점 폭파 테러 글을 올린 중학생이 제주도에서 검거된 가운데, 비슷한 내용의 협박글을 올린 20대 남성도 경남 하동에서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장난삼아 글을 올렸다고 진술했습니다.

시민들은 혼란과 불안을 호소합니다.

[용인 시민: 이해가 안 가고 그런 글을 올린 거 때문에 피해가 가는 게 좀 안 좋은 거 같아요.]

[용인 시민: 너무 황당하죠. 백화점이면 일반 사람들이 많이 오는 곳인데 도대체 무슨 목적으로 그렇게 한 건지 엄벌로 처리를 해야죠. 조사를 철저히 하고.]

폭발물 설치 협박글 게시는 공중협박죄로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OBS뉴스 문정진입니다.

<영상취재:윤재영 / 영상편집:조민정>

[문정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