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즈원 이민. 사진ㅣKBS |
그룹 애즈원의 이민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향년 46세.
6일 애즈원의 소속사 브랜뉴뮤직 관계자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이민이 사망한 게 맞다. 현재 경찰 조사 중에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지나친 억측을 삼가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해당 사건을 첫 보도한 연예매체 디스패치에 따르면 고인은 지난 5일 저녁 자택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이민은 국내에 거주하며 영어 관련 일을 비롯해 음악 강사로 생업을 유지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비보에 미국에서 거주 중이던 애즈원 멤버 크리스탈은 어제 저녁 한국행 비행기를 탄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은 지난 5일 저녁 자택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
이민은 최근까지도 활발하게 활동했다. 지난 6월 싱글 ‘축하해 생일’을 발표한 바 있으며 KBS2 음악예능 ‘박보검의 칸타빌레’에도 출연했다. 당시 문세윤과 한해의 신곡 무대에 이민이 피처링 아티스트로 깜짝 등장했다.
지난 2019년엔 JTBC 음악 예능 프로그램 ‘슈가맨’에 출연해 많은 이들의 추억을 소환하는 등 근황을 알렸다. 또 2022년에도 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에 판정단으로 출연, 얼굴을 비쳤다.
특히 2020년에는 데뷔 20주년 기념 싱글 ‘애써’를 깜짝 발표하며 본인들의 음악 활동을 재개하기도 했다.
지난 1999년 여성듀오 ‘애즈원’으로 데뷔한 이민은 ‘원하고 원망하죠’ ‘데이 바이 데이’ ‘천만에요’ 등을 발표하며 인기를 끌었다. 애즈원 두 사람은 특유의 보컬 음색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민은 2013년 하와이에서 2세 연상의 회사원 출신 한국인 남성과 결혼했다. 크리스탈 역시 2012년 매니저 출신 남자친구와 결혼했다. 두 사람은 2017년 6월 공식 활동을 종료하며 각자의 삶에 집중해왔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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