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올데이 프로젝트 애니가 가수를 꿈꿨을 때 들은 잔소리를 전했다./사진=유튜브 채널 'TEO' 영상 |
그룹 올데이 프로젝트 애니가 가수를 꿈꿨을 때 들은 잔소리를 전했다.
5일 유튜브 채널 'TEO 테오'에는 그룹 올데이 프로젝트 애니와 타잔이 출연한 웹 예능 '살롱드립2' 102화가 공개됐다.
그룹 올데이 프로젝트 애니가 가수를 꿈꿨을 때 들은 잔소리를 전했다./사진=유튜브 채널 'TEO' 영상 |
이 영상에서 MC 장도연은 애니에게 어떻게 그룹 올데이 프로젝트로 데뷔하게 됐는지 물었다.
애니는 "항상 2NE1, 빅뱅 노래가 나오면 그걸 따라해봐야했다. '롤리팝'이 나왔을 때부터다. 저는 항상 CL 선배님 파트를 했어야 했다. 동생은 그런 거에 관심이 없는데, 초콜릿을 주면서 파트를 외워서 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애니는 2EN1 중 CL 파트를, 동생은 나머지 멤버들의 파트를 모두 도맡아 해야했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MC 장도연은 "부모님께 많이 들은 잔소리가 있냐"며 궁금해했고, 애니는 "노래나 춤 연습할 때 너무 시끄럽다고, 네가 딴 거를 이렇게 열심히 했으면 지금 벌써 집을 지었겠다고 (하신다)"고 부모님 반응을 전했다.
애니는 "처음 (가수를 하겠다고) 얘기했을 때는 진지하게 안 받아들이셨다"고 했고, 이에 MC 장도연은 "'잠깐 이러다가 말겠지, 바람 들었겠지' (싶으셨을 것)"이라고 반응했다.
이를 들은 애니는 "딱 그거였다. '바람 들었겠지' 그래서 제가 그 단어를 정말 싫어한다"며 "항상 제가 가수를 하고 싶다고 하면 '바람 들었다'라고만 너무 많이 들었다"고 토로했다.
애니가 싫어한다는 '바람'이라는 단어를 언급했던 장도연은 "그냥 잠깐 그랬겠지"라며 수습에 나섰고, "에어컨도 꺼라. '바람' 안 나오게"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룹 올데이 프로젝트 애니가 정식 오디션을 봐서 소속사 더블랙레이블에 들어갔으며, 4년간 유학 중 비대면 레슨을 받으며 연습생 생활을 한 끝에 데뷔했다고 밝혔다. /사진=유튜브 채널 'TEO' 영상 |
MC 장도연이 "'눈에 띄는 사람이니 회사에서 먼저 제안하지 않았을까'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더라"라고 하자 애니는 "더블랙레이블 오디션을 봐서 연습생으로 있다가 데뷔했다"고 답했다.
당시 유학 중이었던 애니는 "한국에서 연습생 생활을 할 수 없는 여건이라 영상 통화로 수업을 받고 평가 영상을 찍어서 회사에 보내 피드백을 받았다. 그렇게 4년을 했다. 방학 때 한국에 들어오면 회사로 출근해서 연습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MC 장도연은 "좋은 의미로 독기가 있다"며 감탄했다.
애니는 데뷔 직후 가족들의 반응에 대해 "동생은 '언니 얼굴이 너무 (알고리즘에) 많이 뜬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애니는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의 외손녀이자 정유경 신세계 회장 맏딸이다. 미국 컬럼비아 대학교를 휴학하고 데뷔를 준비해오다 지난 6월 23일 싱글 '페이머스'(FAMOUS)를 발표하며 그룹 올데이 프로젝트로 정식 데뷔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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