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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가 박항환, 세종대서 전시회…대표작 30여점 선보여

연합뉴스 조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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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가 박항환, 세종대서 전시회…대표작 30여점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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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田丁) 박항환 화백 전시 작품[박항환 화백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전정(田丁) 박항환 화백 전시 작품
[박항환 화백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진도=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한국화가 전정(田丁) 박항환 화백이 오는 13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세종대 세종뮤지엄갤러리 2관에서 전시회를 연다.

박 화백은 이번 전시회에서 전통 남종화의 정신을 계승하면서 현대적 색채와 조형성을 더한 신작과 대표작 30여점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남도의 산수와 자연, 사계절의 변화, 시간의 흐름을 주제로 여백과 색채가 어우러진 화면으로 관람객에게 깊은 울림과 여유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뮤지엄갤러리 관계자는 5일 "박항환 화백의 작품은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한국화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면서 "예술적 사유와 현대 한국화의 깊이를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도군 의신면 칠전리 출신인 박 화백은 남농 허건 선생과 도촌 신영복 선생으로부터 사사했으며 수묵과 여백의 미를 기반으로 전통적 운율을 중시하는 한편 아크릴과 장지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현대적 색채를 구현하며 한국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해 온 원로 작가다.

진도 운림산방에 개관한 전정 미술관에는 그의 호방한 운필에 의한 거침없는 기세와 그윽한 수묵이 어우러지는 박 화백의 수준 높은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전정(田丁) 박항환 화백 전시 작품[박항환 화백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전정(田丁) 박항환 화백 전시 작품
[박항환 화백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박 화백의 작품은 동양과 서양의 재료와 기법이 공존하는 동서 미학의 이중주로 서양의 아크릴 물감 위에 동양의 수묵 기법을 접목했다.

나아가 동양적 운필(運筆)로 표현된 선(線)은 마디마디에 오랫동안 체득된 붓의 호흡이 배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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