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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PTJ |
[포포투=송청용]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스카우터로 변신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4일(이하 한국시간) "호날두가 자신의 클럽인 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를 챔피언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고, 전(前) 헤타페 CF 소속 메이슨 그린우드는 그가 원하는 핵심 영입 대상 중 한 명"이라고 보도했다.
그린우드는 자메이카 국적의 2001년생 젊은 윙어로,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호날두와 함께한 바 있다. 다만 그린우드는 맨유에서 큰 시련을 겪었다. 2022년 여자친구를 강간 및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으며, 그로 인해 당시 소속팀 맨유에서 선수 자격이 정지됐다. 2023년 2월 모든 혐의가 철회되면서 사건은 일단락됐지만, 이미 맨유에서는 설 자리를 잃었다.
이에 2023-24시즌 헤타페로 임대를 떠났고, 해당 시즌 36경기 10골 6도움을 기록하면서 재기에 성공했다. 덕분에 지난 시즌을 앞두고 올림피크 드 마르세유로 이적했으며, 자신이 왜 '악마의 재능'이라 불렸는지 똑똑히 증명했다.
옛 기량 그 이상을 보여줬다. 2024-25시즌 공식전 36경기 출전해 22골 5도움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했다. 특히 리그에서만 21골을 터뜨리며 우스만 뎀벨레와 함께 득점왕을 차지했다. 아울러 마르세유는 그의 활약에 힘입어 리그 2위를 달성하면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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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365 스코어 |
오늘날 호날두와 알 나스르가 그린우드를 원한다. '마르카'는 "현재 알 나스르는 주앙 펠릭스를 비롯해 두 명의 현지 선수 압둘말릭 알 자베르, 만수르 알 샤라리를 영입하면서 전력 보강을 시작했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다. 알 나스르의 다음 타깃으로 떠오른 인물은 바로 그린우드"라고 밝혔다.
다만 그린우드가 알 나스르를 선택할지는 미지수다. 여전히 유럽 5대 리그에서 통하고 있으며, 이탈리아 명문 인테르도 현재 그를 원하기 때문. 같은 날 이탈리아 '코리엘레 델로 스포르트' 역시 "인테르가 그린우드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인테르는 아탈란타 BC로부터 아데몰라 루크먼을 영입하는 데 고군분투하고 있으며, 이에 잠재적 대안으로 그린우드와 RB 라이프치히의 공격수 로이스 오펜다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에 '마르카'는 "알 나스르의 제안을 받아들일지 말지는 결국 선수 본인의 결정에 달려 있다. 하지만 이번엔 호날두라는 확실한 후광이 있다. 그린우드는 이미 사우디 측의 관심을 알고 있으며, 그의 향후 결정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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