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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혜 母 “딸 결혼? 생각 못 해…고민 많았다” (‘동상이몽2’)

스타투데이 이세빈 스타투데이 기자(sebin_052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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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혜 母 “딸 결혼? 생각 못 해…고민 많았다” (‘동상이몽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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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2’. 사진 I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 방송 캡처

‘동상이몽2’. 사진 I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 방송 캡처


다운증후군 작가 정은혜의 어머니가 딸의 결혼에 대한 속내를 전했다.

4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정은혜, 조영남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정은혜의 어머니는 다운증후군을 앓는 딸의 결혼에 대해 “처음에는 고민이 많았다. 둘이 알콩달콩 연애하길래 너무 보기 좋더라. 둘 다 연애 경험이 없어서 ‘남자친구, 여자친구가 생겼네’ 했는데 결혼까지 갈 거라고는 생각을 못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작년 10월쯤부터 결혼 이야기를 하더라. 들여다보니까 둘이 진도를 나가고 있었다. 그래서 우리도 고민하기 시작했다. ‘그동안 은혜를 이고 지고 여기까지 왔는데 거기에 영남이라는 또 하나의 인생이 나에게?’라는 고민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은혜의 아버지는 “은혜한테 남자가 생길 거라는 기대를 가져본 적이 없다. 누구나 누리는 평범한 연애 감정이 은혜 인생에는 없는 건가보다 싶었다. 그런데 어느 날 둘이 어떻게 만났는지 꽁냥꽁냥 하는데 그게 너무 달콤하고 행복해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이 기회를 놓치면 은혜한테 저런 감정, 저런 행복한 순간이 또 올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은혜가 장애를 가지고 태어났지만, 인간으로 이 세상에 태어나서 생애 가장 행복한 순간을 누릴 권리가 있고 그걸 어른들이 지켜줄 의무가 있지 않겠나 싶었다”고 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한편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10분 방송된다.

[이세빈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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