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뉴시스 언론사 이미지

젤렌스키 "북동부 전선에 中 등 다국적 용병 참전 보고돼"

뉴시스 김승민
원문보기

젤렌스키 "북동부 전선에 中 등 다국적 용병 참전 보고돼"

속보
"쿠팡 김범석, 국회 연석청문회 불출석 사유서 제출"
보우찬스크 등 하르키우 방면 전선 시찰
SBU "크름반도 기지 공격…전투기 파괴"
[로마=AP/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북동부 전선의 러시아군에 중국 등 각국 용병이 참전 중인 것으로 파악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젤렌스키대통령이 지난달 10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라 누볼라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재건 회의(URC)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2025.08.05.

[로마=AP/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북동부 전선의 러시아군에 중국 등 각국 용병이 참전 중인 것으로 파악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젤렌스키대통령이 지난달 10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라 누볼라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재건 회의(URC)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2025.08.05.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북동부 전선의 러시아군에 중국 등 각국 용병이 참전 중인 것으로 파악한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4일(현지 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구 트위터)에 "보우찬스크 방면의 전사들은 중국,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파키스탄, 아프리카 국가의 용병들이 (러시아군 측에) 참전했다고 보고하고 있다"고 적었다. 하르키우주 보우찬스크는 러시아 벨고로드와 국경을 마주하는 북동부 최전방 도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하르키우주 일대를 방어하는 57여단과 92독립돌격여단 등을 시찰하고 장병들에게 훈장을 수여했다. 그는 "적의 계획을 저지하고 효과적으로 병력을 파괴한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이 최근 하르키우주 방면에 화력을 집중한다고 보고 방어 전력을 증강하고 있다.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은 지난달 5일 "러시아군이 병력을 대거 동원해 북동부 전선 공격을 강화하고 있다"며 하르키우 방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우크라이나군은 이날 러시아가 점령 중인 크름반도 내 비행장에서 전투기 5대를 공격해 1대를 파괴했다고 밝혔다.

키이우포스트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은 "SBU 드론이 4일 밤 크름반도 사키 비행장에서 Su-30SM 전투기 1대를 파괴하고 1대에 심각한 손상을 입혔으며, Su-24 3대가 타격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SBU는 "사키 기지는 흑해상 러시아 군사작전에 중요 역할을 수행하며, 이번 공습으로 상당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는 이번 공격으로 인한 러시아 측 피해가 최대 70억 달러(약 9조7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봤다. 다만 키이우인디펜던트는 SBU 발표의 사실 여부를 확인할 수는 없다고 했다. 러시아는 아직 입장을 내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ksm@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