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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 레전드 손흥민과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LA FC 사이에서 계약이 체결됐다.
미국 'CBS 스포츠'에서 활동하는 유력 기자 벤 제이콥스는 4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LA FC와 토트넘, 그리고 LA FC와 손흥민 간의 계약이 체결됐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어제 공개된 바와 같이 이적료는 약 2000만 파운드(약 368억원)이다"라고 덧붙였다.
토트넘 레전드이자 아시아 최고의 축구스타 손흥민은 최근 2015년부터 몸 담은 토트넘을 떠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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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지난 2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경기를 앞두고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이번 여름 팀을 떠나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손흥민이 공개적으로 팀을 떠나겠다고 밝힌 후 토트넘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의 퇴단은 큰 상실이지만, 그의 결정에 경의를 표한다"라며 손흥민과의 이별을 받아들였다.
토트넘을 떠나기로 결정한 손흥민의 다음 행선지로 유력한 곳은 미국 MLS 클럽 LA FC이다.
이미 여러 매체들이 손흥민과 LA FC가 개인 합의를 마쳤고, 구단 간의 이적료 협상도 마무리됐다고 주장했다. 특히 손흥민이 LA FC에 합류할 경우 MLS 이적료 신기록을 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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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더 스탠더드'는 4일 "LA FC는 토트넘과 손흥민 영입에 대해 합의했다"라며 "우리는 이 계약의 가치가 2000만 파운드(약 368억원)에 달할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는 2025년 2월 엠마누엘 라테 라스가 애틀랜타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면서 세운 MLS 축구 선수의 역대 최고 이적료인 1660만 파운드(약 305억원)을 넘어설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영국 공영방송 'BBC'도 "손흥민은 역대 최고 이적료로 LA FC로 이적할 준비를 완료했다"라며 손흥민으 LA FC 이적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매체는 "손흥민은 주말에 토트넘을 떠난다고 발표한 후 약 2000만 파운드(약 368억원)에 LA FC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그는 지난 기자회견에서 10년간 몸담았던 토트넘을 올 여름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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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이적에 대한 최종 세부 사항은 아직 논의 중이지만, LA FC로의 이적은 이제 서류 작업과 메디컬 테스트만 거치면 되는 것으로 여겨진다"라고 밝혔다.
손흥민의 이적이 임박하면서 지난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경기는 손흥민의 토트넘 고별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손흥민은 선발로 나와 65분을 소화했다. 손흥민이 교체될 때 토트넘 선수들과 경기장을 찾은 팬들을 박수를 보내며 긴 시간 팀을 위해 헌신한 손흥민에게 존경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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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끝나고 손흥민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완벽한 순간이었다. 이 아름다운 순간들을 함께 나눈 것은 결코 잊지 못할 일이며, 팬, 선수, 그리고 감독님 모두에게 항상 감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토트넘에 최고의 결과를 기원한다. 앞으로 다섯 개의 대회가 남았는데, 다섯 개 대회 모두 우승하기를 바란다. 내 소원이기도 하다"라며 "토트넘은 항상 내 마음속에 있고, 선수들은 항상 내 역사책에 기록될 거다. 정말 대단했다"라며 토트넘에 행운이 있기를 빌었다.
사진=서울월드컵경기장, 고아라 기자, 벤 제이콥스, BBC SNS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