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진아가 중증 치매를 앓는 아내 옥경이(이옥형씨) 근황을 전했다. /사진=인스타그램 갈무리 |
가수 태진아(72·본명 조방헌)가 치매 투병 중인 아내 이옥형씨 근황을 공개했다.
태진아는 4일 SNS(소셜미디어)에 "옥경이(이옥형씨) 건강하게 잘 있어요. 여러분 응원해 주시는 마음에 너무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사진엔 아내 옆에서 활짝 웃으며 손으로 브이(V) 자를 그리는 태진아 모습이 담겼다. 태진아는 애정이 가득 담긴 눈으로 아내를 바라보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태진아 게시물에 "건강하게 잘 지내시니 좋다" "사모님 너무 고우시다" "같이 기도하겠다" 등 응원 댓글을 남겼다.
2019년부터 치매 증상을 보인 이옥형씨는 현재 중증 치매를 앓고 있다.
태진아는 지난 3월 MBN 시사·교양 '특종세상'에서 "지극정성으로 병간호하니 치매가 진행되다가 멈췄다. 진전이 안 된다"며 "최근엔 나보고 '여보, 아빠'라고 하더라. 내가 그 소리 듣고 아내를 끌어안고 울었다"고 밝혔다.
태진아는 1981년 이옥형씨와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뒀다. 둘째 아들 이루(42·조성현)는 가수 겸 배우로 활동 중이다. 아내 이씨는 36년 전 발매한 태진아 히트곡 '옥경이' 주인공으로 알려졌다.
김소영 기자 ks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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