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주도 AI 사업에 이름을 올린 게임업계 |
정부가 추진하는 ‘독자 인공지능 기초 모형(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에 게임업계도 이름을 올렸다. 엔씨소프트의 자회사인 NC AI와 크래프톤, NHN 등이다.
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배경훈)는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 5개 정예팀으로 네이버클라우드, 업스테이지, SK텔레콤, NC AI, LG경영개발원 AI연구원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중 NC AI 정예팀에는 NC AI와 고려대, 서울대, 연세대, 한국과학기술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에이아이웍스, 포스코DX, 롯데이노베이트, HL로보틱스, 인터엑스, 미디어젠, 문화방송, NHN이 참여한다. NC AI팀 정예팀은 ▲세계 최고 성능 200B급 독자 대규모 언어 기초 모형 모음(파운데이션 모델 패키지) 개발 ▲독자 거대언어모형(LLM) 기반 통합 다중정보유형(멀티모달) 인지 생성 기초 모형 모음(파운데이션 모델 패키지) 개발 ▲독자 인공 지능의 산업 확산을 지원하는 도메인옵스 체계 구축 및 서비스 ▲제조·유통·로봇·콘텐츠·공공 산업을 위한 산업 특화 기초 모형(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목표로 한다.
크래프톤은 SK텔레콤 정예팀에 참여한다. SK텔레콤과 크래프톤 외에 포티투닷, 리벨리온, 라이너, 셀렉트스타,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 한국과학기술원이 함께한다. SK텔레콤 정예팀은 차세대 형태변환 인공 지능 모형(포스트-트랜스포머 AI 모델)으로 한국형 인공 지능(K-AI) 서비스를 구현해 대한민국 인공 지능 전환(AX)을 촉진하고 국민 인공 지능 접근성을 높이며 세계적인 인공 지능 지도력(글로벌 AI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정부는 5개 정예팀 모두에게 ▲데이터 공동구매 ▲방송영상데이터 ▲팀별 데이터 모음(데이터셋) 구축·가공 등을 지원한다. 사전 공모 및 협의 등을 통해 확보된 고품질 데이터 제공기관 pool과 각 정예팀이 공통적으로 신청한 데이터 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정예팀들과 협의를 거쳐 확정된 데이터를 공동구매(100억원) 및 가공해 오는 9월부터 제공할 계획이다. 각 팀이 자체 AI 모델 개발 전략에 특화된 데이터셋을 구축 및 가공할 수 있도록 팀별 28억원을 추가로 지원하는 한편 고품질 방송영상 학습용 데이터(200억원)도 지원한다.
또 그래픽 처리장치(GPU)의 경우 정부 그래픽 처리장치 임대 공급사로 선정된 SK텔레콤과 네이버클라우드 정예팀은 그래픽 처리장치 지원 대상에서 내년 상반기까지 제외되고 업스테이지, NC AI, 엘지경영개발원 AI연구원 정예팀이 필요한 그래픽 처리장치를 지원받게 된다.
과기정통부 배경훈 장관은 “선정된 5개 정예팀의 실력은 물론 참여한 모든 정예팀의 열정에 박수와 찬사를 보낸다”며 “본 사업의 담대한 도전은 이제 시작이자 ‘모두의 인공 지능’ 출발점이 될 것이며 대한민국 인공 지능 기업·기관들의 도약, 자국 인공 지능(소버린 AI) 생태계 확장을 정부가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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