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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발레·음악·영화·패션이 한 달간 서울 물든다

이데일리 강경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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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발레·음악·영화·패션이 한 달간 서울 물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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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위크 2025@서울, 9월 26일 개막
홍콩 대표 예술단체 대거 내한
도심 전역서 14개 문화예술 프로그램 순차 진행
[이데일리 강경록 여행전문기자] 올가을, 서울이 홍콩 예술로 물든다. ‘홍콩위크 2025@서울’이 9월 26일 개막해 한 달간 발레·음악·영화·시각예술·패션 등 14개 프로그램을 서울 전역에서 선보인다. 홍콩 대표 예술단체가 대거 내한해 무대를 꾸미며, 양 도시 예술 교류의 장을 연다.

우관중 전시_Two swallows(제비 두 마리), 1981(사진=홍콩관광청)

우관중 전시_Two swallows(제비 두 마리), 1981(사진=홍콩관광청)


축제는 이미 막을 올렸다. 지난달 25일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서 개막한 <우관중: 흑과 백 사이>가 서막을 열었다. 홍콩예술박물관이 소장한 수묵화·유화·미디어 설치작을 통해 중국 현대미술 거장 우관중의 세계를 조명한다.

공식 개막작은 홍콩발레단의 <로미오 + 줄리엣>(9월 26~27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이다. 1960년대 홍콩을 배경으로 고전을 재해석해 쿵푸·클래식 발레·프로코피예프 음악을 결합한 독창적 무대다. 음악 무대는 홍콩 차이니즈 오케스트라(10월 11일, 롯데콘서트홀)와 홍콩 필하모닉 오케스트라(10월 19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가 맡는다.

무용 부문에서는 홍콩무용단의 대형 창작무용극 <24절기>(10월 18~~19일, 국립국악원 예악당)와 라보라 테리 아츠의 현대무용 <파지옥>(10월 17~~19일, 아르코예술극장)이 무대에 오른다. ‘24절기’는 홍콩댄스어워즈 ‘최우수 작품상’ 수상작으로, 조명·영상·향기까지 결합한 몰입형 공연이다.

이 밖에도 홍콩 영화 상영, 만화 문화전, 패션쇼, 난지한강공원 대규모 야외 콘서트 등 도심 속 문화행사가 연이어 열린다. 무료로 진행되는 ‘꿈의 정원: 콘서트와 영화’는 추석 연휴 기간 시민들의 발길을 끌 전망이다.

고민지 홍콩관광청 홍보대리는 “홍콩위크 2025@서울은 서울과 홍콩이 예술로 연결되는 플랫폼”이라며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홍콩 예술의 매력을 가까이에서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1차 티켓 예매는 지난 7월 25일 시작됐으며, 2차 예매는 8월 8일부터 오픈된다. 세부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홍콩위크 2025@서울

홍콩위크 2025@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