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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국민커피' 팀홀튼, 한국서 첫 가맹설명회…BKR 브랜드 확장 시동

뉴시스 동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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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국민커피' 팀홀튼, 한국서 첫 가맹설명회…BKR 브랜드 확장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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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맹 사업 진출 4개월 만에 첫 가맹 설명회 개최 예정
팀홀튼 "캐나다 고유 감성으로 韓시장 정착 우선 과제"
팀홀튼 커피와 도넛 모습.(사진=팀홀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팀홀튼 커피와 도넛 모습.(사진=팀홀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캐나다 국민커피'로 불리는 팀홀튼이 국내 가맹 사업 진출 4개월 만에 첫 설명회를 연다.

팀홀튼의 한국 가맹 사업과 관련한 첫 대외 공식 행보라는 점에서 업계 이목이 쏠린다.

4일 프랜차이즈 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BKR(버거킹코리아)가 운영하는 커피브랜드 팀홀튼은 오는 22일 서울 종로구 서머셋팰리스에서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가맹사업 설명회를 연다.

행사에서는 브랜드 철학과 개설 절차, 수익 구조를 소개하고 1대 1 창업 상담 등을 진행한다.

팀홀튼은 지난 4월 1일 공정거래위원회에 가맹사업 정보공개서를 등록하며 국내 가맹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등록 이후 약 4개월 동안 정식 가맹점 오픈은 없는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팀홀튼이 단순 가맹점 확대를 통한 '점포 수 경쟁'보다는 '질적 성장' 전략을 선택한 것으로 해석한다.

팀홀튼은 1964년 캐나다 온타리오에서 시작된 커피&도넛 전문 브랜드다. 전 세계 17개 국에서 5700여 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비케이알(BKR) 로고.(사진=비케이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비케이알(BKR) 로고.(사진=비케이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캐나다 현지에서는 스타벅스보다 높은 브랜드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매장 수 기준으로 스타벅스보다 앞선 상태다. 버거킹·파파이스 등을 보유한 미국 레스토랑브랜즈인터내셔널(RBI) 산하에 있다.


다만 북미에서의 위상과 달리 한국 시장에서는 브랜드 인지도와 상권 경쟁력 확보 측면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 하고 있다.

이미 국내 커피 시장에는 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 이디야, 메가MGC커피 등 다양한 브랜드가 각축전을 벌이고 있어 무리한 확장보다 '선택과 집중' 전략이 현실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팀홀튼이 직영 운영을 통해 브랜드 적합성을 내부적으로 검토한 뒤 본격 가맹 확장에 나서는 전략으로 보인다"면서도 "국내 커피 시장은 이미 포화 상태여서, 단순한 브랜드 인지도로는 경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팀홀튼 측은 브랜드 고유의 '캐나다 감성'과 따뜻한 공간 경험을 앞세워, 국내 가맹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팀홀튼 관계자는 "브랜드 고유의 캐나다 감성을 통해 한국 시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하는 것을 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며 "빠른 양적 성장보다는 소비자와 시장 반응을 면밀히 살피며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맹 전략과 연내 출점 목표에 대해서는 "국내에서 가맹점 초기 성공을 기반으로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구조를 계획하고 있다"고만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vivi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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