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20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합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는 방한 다음날인 21일 첫 정상회담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곽승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20일 한국을 방문한다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와 미국 백악관이 동시에 발표했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방한 다음 날인 21일 윤석열 당선인과 새 정부 첫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예정대로라면 윤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 후 11일 만에 정상회담이 성사되는 겁니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 방한을 계기로 개최될 한미 정상회담은 역대 새 정부 출범 후 최단기간 내에 개최되는 것"이라며 그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후 51일 만에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고, 박근혜 전 대통령은 취임 71일 만에 버락 오바마 당시 대통령과 첫 회담을 가진 바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안보와 경제 분야를 아우르는 한미 간 포괄적 전략동맹 강화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북한의 잇단 무력시위로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감이 높아진 만큼 북한의 비핵화 수단을 포함한 대북 공조 방안도 논의될 전망입니다.
정상회담을 마친 뒤엔 바이든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과 만나는 일정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을 찾은 뒤 곧바로 일본을 방문할 계획이라고도 설명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동아시아 순방은 지난해 취임 후 이번이 처음으로, 보통 미국 대통령이 일본을 먼저 방문했던 것에 비춰보면 한국을 먼저 찾은 일정은 다소 이례적입니다.
백악관은 이번 바이든 대통령의 순방을 통해 "상호방위조약으로 맺어진 한국과 일본에 대한 굳건한 다짐을 증진시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순방을 계기로 한미일 협력을 통한 대중국 견제 강화를 시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곽승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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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승규 기자(heartist@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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