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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광주세계수영] '결정적 실수' 문나윤·조은비 女 10m 플랫폼 준결승 진출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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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대한민국 문나윤 선수가 16일 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에서 열린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10m 플랫폼 예선에 출전해 다이빙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19.7.16/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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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나연준 기자 = 문나윤(22·제주도청)과 조은비(24·인천시청)가 결정적인 실수를 범하면서 여자 10m 플랫폼 준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문나윤과 조은비는 16일 남부대학교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10m 플랫폼 예선에 출전했지만 각각 22위, 23위에 그쳤다.

여자 10m 플랫폼 예선에는 총 38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이중 상위 18명이 준결승전을 치르고, 준결승에서 상위 12명이 결승에 올라 메달을 놓고 경쟁한다.

두 선수는 앞서 열렸던 여자 10m 싱크로나이즈드 플랫폼에서 호흡을 맞춰 10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각자 출전한 개인전에서는 예선 탈락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문나윤은 세계선수권 여자 10m 플랫폼에 처음 출전해 총점 268.50점으로 22위를 마크했다. 4차 시기까지는 침착하게 자신의 기량을 뽐냈지만 마지막 5차 시기에서의 실수가 발목을 잡았다.

문나윤은 1차 시기에서 뒤로 뛰어 앞으로 두 바퀴 반 돌고 상체를 접었다 펴는 기술로 58.80점을 얻어 공동 13위로 시작했다. 이어진 2차 시기에서는 앞으로 뛰어 뒤로 두 바퀴 반 돌아 69.60점으로 고득점에 성공, 순위는 공동 6위로 올라갔다.

문나윤은 3차 시기에서 앞으로 뛰어 두 바퀴 반 돌고 다리를 굽혀 몸에 붙이는 동작을 시도했지만 56.00점을 얻는데 그쳤다. 순위는 8위로 떨어졌다. 4차 시기에서 58.50점을 기록하며 순위가 10위로 내려갔지만 준결승 진출은 유력해 보였다.

순조롭게 풀려가던 경기는 마지막 5차 시기에서 꼬였다. 문나윤은 두 바퀴 반 회전 및 한 바퀴 반 비틀기 동작이 더해진 트위스트 다이빙을 시도했다. 그러나 실수가 나오면서 25.60점에 그쳤고 결국 예선 통과 기준인 18위 밖으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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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조은비 선수가 16일 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에서 열린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10m 플랫폼 예선에 출전해 다이빙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19.7.16/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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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다이빙 대표팀 '맏언니' 조은비는 예선에서 총점 263.45점으로 23위에 머물러 준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이 종목에서 2013 바르셀로나 대회 29위, 2017 부다페스트대회 17위를 기록했던 조은비는 첫 결승 진출로 올림픽 티켓까지 노렸지만 아쉬운 결과에 만족해야 했다.

조은비는 1차 시기에서 뒤로 서서 점프해 앞으로 두 바퀴 반을 도는 기술로 58.80점을 받으며 공동 13위로 출발했다. 2차 시기에서는 앞으로 뛰어 세 바퀴 반을 돌고 상체를 굽혔다 펴는 난도 3.0 기술을 시도해 66.00점을 얻었다. 순위는 8위로 올라갔다.

그러나 3차 시기가 문제였다. 뒤로 두 바퀴 반 돌고 상체를 굽혔다 펴는 난도 2.9 기술을 시도했지만 입수가 깔끔하지 못했다. 조은비는 24.65점에 그쳤고 순위는 29위로 떨어졌다.

조은비는 4차 시기에서 56.00점, 마지막 5차 시기에서 58.00점을 보탰지만 예선 탈락하고 말았다.

한편 예선에서 1위는 총점 383.75점을 기록한 중국의 뤼웨이가 차지했다. 대회 준결승은 이날 오후 3시30분 시작된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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