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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스토브리그' 조병규 "박은빈과 러브라인 기대, 마음에만 간직"(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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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인터뷰】①

뉴스1

배우 조병규/HB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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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박은빈과 러브라인 기대했죠. 하하."

지난 14일 종영한 SBS 드라마 '스토브리그'(극본 이신화/연출 정동윤)에서 조병규는 '낙하산'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운영팀과 스카우트팀을 두루 경험한 직원 한재희 역할을 맡았다. 금수저인 한재희는 드림즈에 대한 진심이 없었지만 이세영(박은빈 분)을 만나고 점차 드림즈에 대한 깊은 애정을 키웠다. 자신의 몫을 해내는 어엿한 사회인으로 성장하면서 다채로운 인물의 성장극을 다룬 '스토브리그'와 함께 했다.

지난 2015년 드라마 '학교2015'로 데뷔한 조병규는 단역, 조연을 거치며 점차 자신의 얼굴과 이름을 알렸다. '란제리 소녀시대' 에 이어 지난해 종영한 '스카이캐슬'에서 존재감을 보여줬다. 이후 '스토브리그'를 통해 배우로서 한 단계 더 성장했다.

-포상휴가 잘 다녀왔나. '스카이캐슬'에 이어 두 번째 포상휴가인데.

▶잘 다녀왔다. '스카이캐슬' 때는 내가 이 관심, 포상휴가를 받아도 되나, 누려도 되나 싶었다. '스토브리그'는 조금 더 많은 배우들과 친해져서 전작보다는 마음 편하게 다녀온 것 같다.

-'스토브리그'를 마친 어떤가.

▶'스토브리그'를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고 더 성장할 수 있던 계기였던 것 같다. 내가 그 팀에서 가장 막내여서 형들 연기하는 것 보면서 배울 점이 많았다. 현장 경험이 미숙한 것 같은데 그런 면에서 선배들 보면서 많이 배웠고 성장할 수 있었다.

-원래 야구는 좋아하나. 응원하는 팀은.

▶스포츠에 관심이 많아서 야구를 좋아하긴 했는데 스토브리그 기간이 정말중요한 스포츠라는 걸 알게 됐다. SK에서 구장을 지원해줘서 SK팀을 응원하기로 했다.

-박은빈 껌딱지로 나오지만 러브라인이 부각되지는 않는다.

▶많이 아쉽다. 나는 표현했는데 자꾸 걷어냈다. 작품 완성도가 있다보니 신경써서 연기했다. 4부까지 보고 작품에 합류했다. 혹시 뒤에 가서 잘 되지는 않을까 라는 생각으로 선택했는데. (웃음) 결과적으로는 모두가 행복한 결말을 이룬 것 같다. 마음 속에 이상을 담아뒀고, 현실적으로 드라마가 더 완성도 있고 시청자들이 재미있게 느끼려면 스포츠에 집중하는 게 맞지 않나 싶었다. 그런 면에서 만족한다.

-종영 후에 이어지지 않았을까.

▶그랬으면 좋겠다. 개인적인 바람이다. 이뤄졌다고 생각한다.

-호흡을 맞춘 박은빈은 어떤가.

▶너무 착하다. 내가 이제까지 만난 배우, 사람 중에서다. 내가 산 만큼 누나가 연기를 했더라. 우리 작품에서 선배급이다. 누나와 두 번째로 작품을 하게 됐는데 그때와 변함이 없이 일관됐다. 그때도 먼 발치에서 지켜봤다. 선한 사람 같다. 좋은 사람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번에 가까이서 소통하면서 연기할 수 있었다.

-제작진이 왜 조병규에게 금수저 캐릭터를 맡긴 건가.

▶현실과 많이 상반돼서 그런 캐릭터를 맡긴 것 아닌가. 현실은 반지하사는데. (웃음) 이 친구에게 재단된 옷을 입히고 싶었던 것 아닌가.

-얄밉지 않은 낙하산 캐릭터인데.

▶댓글을 봤는데 '낙하산, 재벌3세여서 다행이었던 캐릭터는 네가 처음'이라는 말이 힘이 많이 되고 위안이 됐다. 내가 금수저는 아니지만 드라마에서는 최대한 좋은 시계, 옷을 입었다. 외적으로 많이 신경쓰려고 했다. 관상은 금수저가 아닌 것 같지만.(웃음) 민망하더라.

<【N인터뷰】②에서 계속>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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