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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빈스 "태양·블랙핑크 응원 감사, 프로듀서 죠 리→멋있는 가수 되고파"[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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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은애 기자] 지드래곤의 'SUPER STAR', 태양의 ‘WAKE ME UP', 위너의 'AH YEAH', 선미의 '가시나' 등의 수많은 인기곡마다 이름을 올린 이가 있다. 바로 더블랙레이블 소속 프로듀서 죠 리(Joe Rhee).

이처럼 이미 뛰어난 음악성을 인정받은 죠 리가 지난해 10월 가수 빈스(Vince)로 새 출발을 알렸다. 빈스의 등장은 파격적이었다. 작곡, 작사, 편곡 능력과 더불어 감미로운 보컬까지 갖춘 것. 여기에 그의 세련된 비주얼 역시 음악 팬들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이에 힘입어 빈스는 데뷔곡 '맨날'에 이어 지난 4일 신곡 '비상사태'를 발표했다. '비상사태'는 자이언티가 피처링으로 참여했으며, '언제든지 내가 생각날 때면 달려가겠다’는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

무엇보다 '비상사태'는 차트인과 함께 음악 팬들의 뜨거운 호평을 받았으며 태양, 블랙핑크, 전소미의 전폭적인 응원을 받았다. 그렇다면 빈스는 앞으로 어떤 음악을 하고 싶을까.

Q. 가수로서 자신의 매력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맨날’ ‘비상사태’를 발표하긴 했지만 아직 내가 갖고 있는 모습 중 음악적으로 보여드린 것은 한두가지밖에 안되는 것 같다. 앞으로는 장르도 그렇고 많이 바꾸면서 낼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요즘 아프리카 음악, 라틴, 레게음악에 빠져있다. 발라드도, 댄스팝도 도전해보고 싶다.

Q. 음악은 어떻게 하게 됐나?

음악은 항상 내 곁에 있었다. 초등학교 때 우연히 힙합, 알앤비란 장르를 알게 됐고 중고등학교 때도 자연스럽게 여러 음악을 들었던 것 같다. 당시 머라이어 캐리, 보이즈투맨 등을 즐겨 들었다. 대학교 갈 때쯤 CD가 몇백장 됐던 것 같다. 주변 친구들, 학교에서도 좋은 음악을 찾으려면 내게 가면 된다는 이미지가 있었다.(웃음) 좋은 비평가 정도였던 것 같다.

그러다가 게임으로 작곡하는 프로그램을 하게 됐고, 듣고 있는 것을 모방하다가 비트를 만들게 됐다. 너무 재밌어서 비트메이커를 꿈꾸게 됐다. 아는 것도 없고, 부를 사람도 없으니 내가 직접 가사를 쓰고, 내 목소리를 담게 됐다.

원래는 로스쿨에 가서 뮤직 퍼블리싱 쪽의 변호사로 일하려고 했다. 그러던 중 지금 같이 더블랙레이블에 있는 프로듀서 24를 알게 됐고, 테디 대표님이 내 음악을 듣게 됐다. 그렇게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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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활동명을 죠 리에서 빈스로 바꾼 이유는?

가수, 싱어송라이터로 발전을 하면서 죠 리의 연장선으로 가는 것보다 새로운 이름으로 출발을 하고 싶었다. 빈스란 이름은 아무 생각없이 지었다.(웃음) 고민을 하긴 했지만, 새로운 모습을 위해 크게 미련없이 빈스로 결정했다. 앞으로 프로듀싱 작업을 하더라도 이름을 빈스로 쓸 것 같다.

Q. 작곡가, 프로듀서로 활동할 때와 가수로 곡을 냈을 때 느낌은 다른가?

내가 작곡, 프로듀싱을 맡았을 때는 음악, 편곡 등에만 집중하면 됐는데 가수가 되니 비주얼, 퍼포먼스까지 깊은 고민을 하게 된다. 옷도 무엇을 입어야할지 생각하지 않나. 그런 부분에서 힘들기도 하지만 새롭고 재밌다.

다만 성적에 대한 부분은 둘다 부담이 된다. 내가 곡을 준 가수의 성적이 혹시나 안좋으면 프로듀서로서 미안한 점이 있다. 내가 가수일 때는 부담이 배가 된다. 내 자신한테 미안하진 않지만 함께 해온 대표님, 스태프분들에게 미안하더라. 요즘 더 스태프분들에게 고마움과 미안함을 느끼고 있다.

Q. 요즘에는 노래 자체도 중요하지만 SNS 홍보, 바이럴 마케팅도 중요한 시대가 됐다.

중요성을 엄청 느끼고 있고 있다. SNS를 어떻게 활용해야하는지에 대해서 매일 배워나가고 있다. 원래의 나는 거리를 두고 음악을 만들어냈던 것 같다. 지금은 리스너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 싶다. 그런 면에서 ‘비상사태’ 챌린지라도 만들어야하나 고민이 된다.(웃음) SNS 등을 통해 음악 팬들과 소통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Q. 신곡 발매 때 태양, 선미, 블랙핑크, 전소미 등이 SNS로 응원을 해줬다.

SNS를 보고 놀랐다. 그렇게 대단한 가수들에게 서포트를 받는 가수는 나밖에 없을 것 같다.(웃음) 너무 감사하다.

Q. 앞으로 어떤 가수가 되고 싶나?

멋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 음악 뿐만 아니라 분위기 등 전체적으로 멋있었으면 좋겠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더블랙레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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