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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크네유' 박시안·문상민·진예주·정희영, 커플룩→깜짝 파티까지 '참우정' [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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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민경훈 기자] 배우 정희영(왼쪽부터), 진예주, 박시안, 문상민 플레이리스트 '크리스마스가 싫은 네가지 이유' 드라마 인터뷰.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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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굳이 연락하지 않아도 맞춰 입은 커플룩은 기본, 깜짝 생일 파티까지 진행한다. '크리스마스가 싫은 네 가지 이유'의 배우들이 짧은 촬영 기간에도 진한 우정을 자랑했다.

플레이리스트 크리스마스 특집 드라마 '크리스마스가 싫은 네가지 이유(이하 크네유)'의 박시안, 문상민, 진예주, 정희영은 최근 OSEN과 만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크네유'는 크리스마스가 싫은 플레이리스트 세계관 속 작품들의 네 남녀가 만나 예상치 못한 성탄절을 보내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스 드라마다. '연애플레이리스트' 시리즈의 마스코트 정푸름 역의 박시안, '인 서울' 속 이하림 역의 진예주, '리필' 김바다 역의 정희영과 새 캐릭터 염세진 역의 신예 문상민이 뭉쳤다.

작품은 6부작으로 기획돼 오늘(7일) 오후 7시 네이버TV와 네이버 V LIVE를 통해 선공개된다. 이후 11일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을 통해 본격적으로 베일을 벗는다. 비록 길지 않은 시간 동안 압축적으로 촬영한 네 사람이지만, 인터뷰 당일 약속이라도 한 듯 우연히 정희영과 진예주, 박시안과 문상민이 비슷한 색상의 옷을 입고 와 놀라움을 자아냈다.

박시안은 "대본 리딩부터 시작해 친해지고 싶은 것도 많고, 실제로 친해지기도 했는데 촬영이 생각보다 타이트 해서 아쉬운 부분도 많았다. 촬영을 밤새 하느라 끝나고 더 보기 어려운 순간들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다만 그는 "그 안에서 서로 배려하는 게 보였다. 그런 데서 오는 끈끈함이 서로에게 도움이 많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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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민경훈 기자] 플레이리스트 '크리스마스가 싫은 네가지 이유' 드라마 인터뷰.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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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민은 박시안, 진예주, 정희영이 각기 다른 작품에 출연한 기존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그들과 함께 '크네유'라는 한 팀으로 얽힌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에 정희영은 "문상민 말대로 '한 팀'이었다. 흔히 사회에서 만나는 친구는 일적인 관계, 비즈니스 관계로 남는 경우가 많지 않나. 그런데 이 사람들은 계속 더 알고 지내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작품 촬영이 끝난 뒤 다 같이 모여 밤새도록 술잔을 기울이며 이야기를 나눈 적도 있단다. 정희영은 "그때 촬영에서 못 다 한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말하는 순간, 순간이 다 행복했다. 문상민 속마음도 듣고 진예주도 그렇고 다들 속앓이하고 있던 이야기나 서로에게 해주고 싶었던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며 웃었다.

박시안은 "제가 노래를 좋아해서 뮤지컬을 하다가 기회가 닿아서 매체 연기를 하게 된 거였다. 그러면서 고정관념이 생긴 게 남녀 배우들끼리 가까워지기 어렵다는 생각이었다. 그런데 '크네유' 배우들은 '내 평범한 친구'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직업적으로 느낀 고충을 굳이 자세히 설명하지 않아도 같이 이야기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한 감동이 있었다"며 눈을 빛냈다.

이에 문상민은 "올해 가장 열정적이었고, 가장 이 악물고 어떻게 보면 행복했던 주기가 크네유 촬영하는 주기였다"고 강조했다. 또한 "저한테는 뭔가 큰 원동력이 됐을 수 있을 것 같고 첫 작품인 만큼 소중하다. '크네유'는 잊지 못할 것 같다. 크리스마스는 쓸쓸하지만 제가 '크네유'를 보면서 작품과 함께 성탄절을 보내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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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민경훈 기자] 플레이리스트 '크리스마스가 싫은 네가지 이유' 드라마 인터뷰. /rumi@osen.co.kr


박시안 역시 "크리스마스 때 집에 있어야 하는 사람들의 현실적인 고민이 있을 텐데, '크네유'를 보면서 대리만족을 느껴주시면 좋을 것 같다"며 웃었다. 그는 "저는 촬영 때 미리 크리스마스를 즐긴 기분이라 아쉬운 느낌도 있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진예주는 "좋은 사람들을 만나서 굉장히 좋다고 생각한다. 진짜 내 사람을 찾는 게 너무 좋다. '크네유'에서 저희 네 명이 제 생각엔 잘 맞은 것 같다. 현장에서도 바쁘지만 놀면서 했고, 나름의 재미가 많았는데 그런 매력이 작품에 다 담겨있을 것"이라고 자부했다.

끝으로 정희영도 "작품도 중요하지만 좋은 사람을 알고 가는 게 좋다. 이 작품으로 좋은 사람을 만난 게 제일 큰 의미다. 작품으로서의 연기력이나 해석도 중요하지만 저한테 있어서는 사람의 소중함이 제일 중요하다. 이 사람들을 알게 된 게 너무 행복하다. 계속 이렇게 말하는 이유가 진짜 가식적인 게 아니라 진짜로 좋아서다. 많이 찍진 않았지만 이렇게 사람 냄새 나는 사람들이랑 뭔가 하는 게 좋았다. 그만큼 친했기 때문에 더 기대하고 있다"며 웃어보였다.

짧은 시간 깊이 쌓인 친분을 증명이라도 하듯 인터뷰 말미 '크네유' 배우들은 소소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당일 생일을 맞은 정희영을 위해 깜짝 케이크를 준비한 것. 정희영은 깜짝 놀란 듯 얼떨떨한 표정을 짓다가도 케이크에 촛불을 불며 '크네유' 멤버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렇듯 '참 우정'을 자랑하는 '크네유' 배우들의 진솔한 감정선이 작품 안에 어떻게 담길지 기대를 모은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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