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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인터뷰④]‘아스달 연대기’ 김원석PD “제작환경 이슈, 연출로서 모든 책임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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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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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tvN 토일드라마 ‘아스달 연대기’(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김원석) 연출을 맡은 김원석PD가 파트2 방송을 마치고 그간의 다양한 반응과 비판 의견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지난 6월 1일 첫 방송된 ‘아스달 연대기’는 당초 540억원의 제작비와 초호화 캐스팅, 최초로 상고 시대를 다룬다는 점에 대형 기대작으로 관심을 모았다. 초대형 실험작 ‘아스달 연대기’는 첫방송 이후 “신선하다”는 반응과 “아쉽다”는 엇갈린 시청자 반응을 얻으며 문제작으로 떠올랐다.

‘아스달 연대기’는 파트1(부제: 예언의 아이들)에 이어 파트2(부제: 뒤집히는 하늘, 일어나는 땅)까지 연속으로 12회를 방송했다. 아스달의 본격적인 정치싸움이 시작된 가운데, 파트3(부제: 아스, 그 모든 전설의 서곡)을 앞두고 스토리를 잘 마무리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스달 연대기’ 파트3는 오는 7월 13일 첫 방송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호텔 델루나’(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오충환)의 후속으로 9월 7일 토요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다음은 김원석 PD의 일문일답.

Q. '아스달 연대기' 현장에서 발생한 제작환경 이슈에 대해 연출로서의 입장이 궁금합니다.

-질문에도 있듯이 연출로서, 현장에서 나오는 모든 얘기에 대해 책임이 있습니다. 제가 현장에서 어려운 상황의 스탭들 목소리 하나하나에 귀 기울였어야 했는데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저를 포함한 아스달 연대기의 연출부, 제작부는 현장 스태프들이 제작 가이드 안에서 일하고, 로테이션 할 수 있도록 노력했지만, 그것이 여의치 않은 경우가 있었습니다. 회사도, 저도 열심히 개선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는 더욱 철저히 지켜질 것이라 믿습니다.

Q. 현재 한국 드라마 제작 환경과 개선 움직임에 대한 김원석 감독님의 생각은 무엇입니까? 현재 제작환경 상황과 향후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 묻는다면.

-반드시 제작환경이 개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전에 저는 주로 한 팀으로만 촬영을 해 왔는데 주당 2회 방송이 바뀌지 않는 한, 한 팀으로 촬영하는 것은 앞으로 쉽지 않은 시스템일 것 같습니다. 앞으로 모든 촬영은 미리A,B팀을 나누어 준비하고, 기술 스태프 뿐 아니라 미술 스태프도 반드시 로테이션 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 힘든 상황에 처한 스태프가 없는지 철저히 챙기겠습니다.

Q. 고발 관련 현재 어떻게 상황이 풀리고 있는 것인지

-희망연대노동조합 방송스태프지부와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가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 고발한 부분에 대해서는 촬영 당시 근로감독관이 현장에 나와 조사했고 현재 심리 진행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촬영 현장에서 뭔가 갈등상황이 드러나게 있었던 적은 없었지만, 매우 힘든 상황에 처했던 스태프가 있었고 그 분 혹은 그분들이 어려움을 호소해서 위 단체가 고발을 한 것이므로 연출로서 당연히 책임을 느끼고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Q. 아스달 연대기’ 촬영 중 발생한 스태프들의 촬영환경 제보 이후 촬영현장의 변화는 무엇이었습니까

-스태프 제작환경 문제가 불거진 후 더욱 철저하게 A,B팀을 나누어, 하루 촬영시간이 14시간이 넘어갈 경우에는 아예 낮신과 밤신을 나누어 하루에도 A,B팀을 돌리도록 했습니다. 로테이션 문제가 제기됐던 미술 스태프에 대해서도 반드시 로테이션이 되도록 권고하고 지원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회사의 구체적인 입장 발표문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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