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는 직장도, 친구도 없는 청년이 삶 속에서 방황하다 삶의 의미와 희망을 찾아나가는 소설로 2007년 브라질 교육부 심사를 거쳐 공립고등학교 필독서로 선정됐다.
작가 자신이 방황하던 청소년기를 어렵게 지나온 경험은 소설 ‘GO’로 탄생했다. 작품을 읽은 브라질 청년들이 몸에 ‘GO’라고 새기기 시작했고 작가의 집에는 매일같이 수십 통의 감사편지가 전해졌다. 작가는 “다른 사람이 보면 바보 같아도 자기 마음으로 원하는 것을 하는 게 인생의 의미라고 생각한다”며 “그게 브라질 사람들이 제게 가르쳐준 것이고 이 소설은 내가 진심으로 배운 것을 돌려주고 싶어서 쓰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의 소설은 모국인 한국에서 ‘닉 페어웰’이라는 필명으로 번역 출간됐다. 작가는 “브라질과 한국의 문화는 다르지만 사람이 고독하다는 것, 그리고 내가 왜 사는지에 대한 질문처럼 젊을 때 큰 문제가 되는 것들은 공통적인 것 같다”며 “책 속의 브라질 문화가 이해되지 않는 분들도 있겠지만 사랑하는 마음의 눈으로 읽어 주셨으면 한다”고 기대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에지문도 후지타 주한브라질대사도 참석했다. 대사는 “‘GO’를 통해 해외에 많이 알려지지 않은 젊고 대담한 브라질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축하했다.
작가는 “브라질에서 배운 건 인생의 즐거움”이라며 “브라질에는 가난한 사람이 많지만, 그 사람들도 즐겁게 산다 돈이 많고 적고를 떠나, 능력이 있고 없고와 상관 없이 그냥 행복한 것이다. 환경이 아닌 자기 마음으로 행복해하는 게 브라질의 스타일”이라고 소개했다.
<디지털뉴스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