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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5 (수)

'80년대생' 이범호 '형님 리더십'의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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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정지웅 앵커
■ 출연 :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특보-2024 미국의 선택]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야구 팬들은벌써 내년이 기다려집니다. 한국시리즈가 끝난 지1주일밖에 되지 않았는데요. 그만큼 올해 프로야구가재미도 있었고,감동도 컸기 때문입니다. 그 재미와 감동의 주인공을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우승팀 KIA 타이거즈의 사령탑,이범호 감독입니다. 안녕하세요.

[이범호]
안녕하십니까?

[앵커]
먼저 축하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범호]
감사합니다.

[앵커]
축하 많이 받으셨죠?

[이범호]
요즘 너무도 많은 축하를 보내주고 계셔서 저도 개인적으로 너무나도 뜻깊고 좋은 시간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여러 기록을 썼습니다. 기아의 7년 만의 우승, 최초 80년대 감독의 우승, 또 역대 세 번째로, 감독 첫해 우승까지. 정말 대단한 일들을 해내셨는데요. 이제 실감이 많이 되실 것 같아요.

[이범호]
아무래도 우승을 하고 나니까 이제 좀 실감이 되는 것 같고 어떻게 지나왔는지 모를 정도로 빠른 시간이 지나간 것 같은데 그래도 너무나도 좋은 시간으로 좋은 많은 팬분들의 응원에 보답할 수 있는 그런 시즌이었어서 너무나도 요즘은 행복하다는 말밖에 드릴 게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조금 전에 축하 많이 받으셨다, 이렇게 답변을 해 주셨는데 또 많은 축하 속에 답변을 드리지 못한 분들도 계실 것 같아요. 이 자리를 빌어서 그때 감사의 말씀 전해 주시죠.

[이범호]
많은 분들께 거의 연락이 오면 다 답장을 다 드렸고. 개인적으로 어떤 분에게 드려야 하는 분은 안 계신 것 같고. 그렇지만 많은 팬분들께는 제가 개인적으로 연락할 수 있는 분들이 없기 때문에 126만 명이라는 엄청난 광주에 찾아주신 많은 팬분들께 이 자리를 빌려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한국시리즈 얘기부터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가볍게 승리를 해내셨는데요. 언제쯤에, 그러니까 경기 도중에 이제 우승을 좀 할 수 있겠다, 이런 생각을 좀 하셨습니까?

[이범호]
4차전 저희가 승리를 가져오고 난 뒤에는 이제는 5, 6, 7차전이 남았는데 아무래도 광주 팬분들께서 많이 염원해 주시는 광주로 돌아가서는 우승을 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많이 하고 있었던 것 같고 아무래도 2:1에서 저희가 3승 1패로 만들고 난 뒤에는 우승을 할 수 있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앵커]
상대팀 같은 경우에, 그러니까 한국시리즈 올라온 삼성이겠죠. 불운이 조금 이어졌습니다. 만약에 코너나 구자욱 선수가 그 경기를 뛰었다면 결과가 달라졌을 수도 있다, 이렇게 보세요?

[이범호]
야구는 아무래도 중요한 선수들이 빠졌기 때문에 삼성에서는 조금 아까울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또 승부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저희도 거기에 맞게 구자욱 선수나 코너 선수가 있는 상황을 대비해서 준비를 다 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저 개인적으로는 결과는 비슷하지 않았을까라고 생각은 하지만 그래도 굉장히 힘든 코리아 시리즈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은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한국시리즈 때도 그러니까 감독 첫 해이신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련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셨거든요. 의식을 하셨든 하지 않으셨든 이런 감독이 되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하셨는지도 궁금해요.

[이범호]
감독이라는 자리가 처음에 시작할 때 저는 선수들의 마음을 다치지 않는 감독으로 한번 해 보자라는 생각을 가지고 시작을 했는데 그게 해보니까 굉장히 어렵더라고요. 그런데 그래도 우승이라는 타이틀을 달았기 때문에 선수들도 저를 잘 따라줬다고 생각하고 저도 거기에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줄 수 있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우승이라는 상황이 생겼다고 생각을 해서 제가 생각하고 있던 야구를 올 시즌은 충분히 했다라고 생각을 하고. 내년 시즌도 올시즌에 버금가는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선수들하고 잘 준비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감독 선임 과정이 아무래도 조금 급하게, 빠르게 이뤄지지 않았습니까? 당시에는 놀라셨더거나 아니면 많이 떨리셨다거나 그러지는 않으셨어요?

[이범호]
아무래도 호주에서 제가 감독 인터뷰를 화상 인터뷰로 진행을 했기 때문에 아무래도 그 부분이 조금 긴장되고 제가 어떤 말을 해야 하는지, 그래도 제가 말한 건 꼭 지켜야 되는 상황이라고 생각을 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조금 많은 생각을 가지고 준비를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거기에서 많은 분들께서 저를 인터뷰한 내용을 가지고 좋게 잘 봐주셔서 이렇게 명문인 기아 타이거즈 감독을 맡겨주셔서 또 올시즌에 제가 최선을 다한 결과 선수들과 함께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원동력이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시즌 내내 형님 리더십이 주목을 많이 받았습니다. 결정적인 장면이 7월입니다. 양현종 선수가 당시 아웃카운트를 하나 남기고 강판을 시켰을 때 더그아웃에 가서 뒤에서 백허그를 해 주시는 그런 장면이 있었는데 이 상황이 어떤 건지 설명을 해 주시죠.

[이범호]
양현종 선수는 상대와의 꼭 승리하고 싶어 하는 그런 승부 근성이 좀 있거든요. 그런데 제가 투아웃에 승리투수 때문에 현종이를 뺀 건 아니고 저희가 그때 9:5로 2등과의 경기였기 때문에 굉장히 중요한 상황이었고 꼭 이겨야 되는 상황이어서 양현종 선수보다 조금 더 확률적으로 높은 선수를 선택을 하다 보니까 양현종 선수를 내리게 됐는데 경기 끝나고 난 뒤에 잘 마무리했으니까 저도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저희가 조금 전에 화면으로 보여드리기도 했는데 양현종 선수 더그아웃에서 뒤에서 안을 때 뭐라고 이렇게 말을 하시는 것 같은데 뭐라고 했나요?

[이범호]
미안하다.

[앵커]
감독님이 그렇게 말씀하신 건가요?

[이범호]
미안하다. 2등이랑 경기라서 팀이 먼저라고 그랬으니까 이해하자, 그리고 난 뒤에 경기 끝나고 난 뒤에는 방에 와서 잘 얘기를 나눴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선수와 감독 입장에서 팀을 먼저 생각을 해야 되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양현종 선수도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전혀 문제 없이 잘 받아들여줘서 앞으로 그런 상황이 생겼을 때 또 선수의 마음까지 챙겨가면서 해야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형님 리더십 얘기 저희가 좀 이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속속 선수들의 증언이 뒤따랐는데요. 한번 직접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또 투수 곽도규 선수는 이렇게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올해 전까지는 윗분들에게 보여주기식으로 운동할 때가 있었다 올해는 누가 보고 있는지 신경 안 쓰고 더 열심히 했다. 휴식 이 필요하면 눈치 안 보고 쉬었다. 이범호 감독님이 분위기를 만들어줬다"정리를 조금 해보면 이범호 감독님의 리더십의 본질을 저희가 보자면 선수들에게 자율도 주고 칭찬을 통해서 자신감도 심어주지만 결단이 필요할 때는 결단을 빠르게 내리는. 이렇게 정리를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맞습니까?

[이범호]
그게 프로스포츠에서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선수가 경기를 출전하는 데 있어서 가장 좋은 컨디션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고 그 컨디션에 맞출 수 있으면 선수가 아니라 감독이 선수에게 맞춰줘야 한다고 생각을 하지만 또 거기에 걸맞는 선수들이 준비가 돼 있지 않으면 그건 또 과감하게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선수들도 이제 제가 추구하는 야구를 충분히 다 알았을 거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요즘은 선수들이 개개인적으로 알아서 준비하는 모습이 굉장히 우리 팀에 조금 뿌리가 내려가고 있는 것 같아서 감독으로서 굉장히 기쁘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김도영 선수 얘기도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올해 정말 40-40도 거의 달성을 했었죠. MVP 활약을 보여줬는데 얼마나 더 성장할 거라고 보세요?

[이범호]
지금 김도영 선수가 가지고 있는 능력을 올시즌에 최대치로 보여줬다고 생각은 합니다. 그래서 지금 정도 유지만 해도 매년 MVP 시즌이기 때문에 김도영 선수가 더 많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 더 압박을 하고 노력을 하기 위해서 하다 보면 부상이나 슬럼프나 이런 게 또 찾아올 수 있기 때문에 김도영 선수 같은 경우에는 올 시즌에 본인이 했던 대로의 루틴만 잘 지켜간다고 하면 앞으로 항상 매년 30-30클럽 정도의 성적은 매년 낼 수 있는 그런 선수로 계속 거듭나면서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선수들을 보면 실제 감독님과 나이 차이가 정말 얼마 차이 나지 않는 분들도 계시지 않습니까? 이런 친분을 유지하면서 권위를 또 잃지 않기 위해 어떤 것을 하는 게 있다고 들었거든요. 그게 뭡니까?

[이범호]
선수들은 아무래도 감독이라는 사람에게 맞추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저는 선수들에 맞추기 위해 노력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 부분이 중간에서 많은 코치분들도 도움을 주시지만 선수들이 감독한테 전혀 프레스가 없는 연습이나 훈련이나 이런 것들을 해야만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웬만하면 선수들 위주로에 대한 운동을 시키려고 노력을 하는 것 같고 선수들이 다치지 않도록 모든 배려는 감독이 하기 위해 준비는 하는데, 모르겠습니다, 선수들이 올시즌에 이런 좋은 성적이 났기 때문에 선수들은 다 좋게 좋게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저도 거기에 걸맞는 노력을 좀 더 해야지 더 좋은 사람으로 거듭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그러면 여기서 저희가 단답형 질문을 몇 개만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질문은 영상을 통해서 나올 거고요. 앞에 놓여 있는 스케치북에 답변을 써주시면 됩니다. 곤란한 질문이 나와도 꼭 좀 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첫 번째 질문 주시죠. 내 마음속 한국시리즈 MVP는? 이게 첫 번째 질문이었습니다. 지금 스케치북에 써주셨는데요. 앞으로 한번 보여주시죠. 김태군 선수라고 써주셨습니다. 아까전에 이쯤이면 승리할 수 있을 것 같다라는 그 마음가짐을 가졌던 4차전에서 만루홈런을 치지 않았습니까? 상당히 좋은 성적을 내기도 했는데 김태군 선수를 쓴 이유가 어떻게 됩니까?

[이범호]
1표 차이로 MVP에서 떨어졌기 때문에 우승하고 난 뒤에 김태군 선수가 저한테 감독님, 개인적으로 MVP 없습니까? 이렇게 얘기하길래 오늘 이 자리를 빌려서 김태군 선수에게 내 마음속의 MVP는 김태군 선수라는 말을 꼭 해 주고 싶어서 이렇게 쓰게 됐습니다.

[앵커]
김선빈 선수가 들으면 아쉬워하지 않을까요?

[이범호]
김선빈 선수는 MVP도 탔고 차도 탔고 오만 것을 김태군 선수보다도 김선빈 선수가 다 가지고 갔기 때문에 그런 것은 김선빈 선수가 아마 부러워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두 번째 질문도 보도록 하겠습니다. 내년에 가장 위협적인 팀은이라는 질문인데요. 바로 이렇게 또 써주셨어요. 앞에 보여주시죠. 삼성이라고 적어주셨습니다. 이번에 한국시리즈까지 올라왔던, 정규리그 2위를 했던 삼성이라고 적어주셨는데 이유가 뭘까요?

[이범호]
공격력도 굉장히 강하고 선발투수들도 굉장히 좋은 선발투수들도 많고. 그리고 구자욱 선수도 빠져 있었기 때문에 아무래도 다시 붙는다라고 하면 굉장히 껄끄러운 팀이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고. 올 시즌도 전체적인 팀들을 봤을 때 비슷비슷하다고 생각은 했지만 그래도 삼성 라이온즈가 2등을 차지했기 때문에 아무래도 올 시즌에 큰 경기를 치러본 젊은 선수들이 내년에는 더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해서 좀 더 내년에 껄끄럽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 답변을 삼성의 박진만 감독님이 좋아하시지 않을까 생각을 해보면서 세 번째 마지막 단답형 질문 보여주시죠. 이 질문은 조금 곤란하실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다른 팀에서 이 선수만큼은 데려와야겠다 하면 어떤 선수를 뽑을 수 있을까요? 삼성에 있는 선수를 써주신 것 같은데요. 레예스 선수를 써주셨습니다. 설명해 주시죠.

[이범호]
원태인 선수랑 레예스 선수랑 두 선수를 다 데려오고 싶은데 그래도 원태인 선수는 삼성의 너무 상징이기도 하고. 그렇기 때문에 원태인 선수는 제가 좀 보류를 시키고. 저희랑 경기에서 레예스 선수가 잘 던져줬고, 그 선수가 코리안 시리즈를 굉장히 어렵다라고 생각을 했기 때문에 그 선수가 만약에 저희 팀에 오게 된다면 저희 팀 로테이션에도 충분히 더 좋은 상황이 발생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해서 그래서 코리안 시리즈에서 잘 던져준 레예스 선수를 썼습니다.

[앵커]
실제로 FA 시장이 열려 있습니다. 기아에도 지금 장현식, 임기영, 서건창 선수가 있고요. 집토까지 뿐만 아니라 산토까지까지 잡아야겠다고 생각을 하신다면 어떤 선수들을 염두에 두고 있을까요?

[이범호]
이제 FA 시장 자체가 이제 준비가 되고 이제 시작을 했기 때문에 어떤 선수를 잡아야 된다라고 생각을 해보지는 않았고 아무래도 장현식 선수나 저희 팀에 있는 선수들이 시장에 나가게 돼서 저희와 협상을 해야 되는데 아마 모든 것들은 단장님께서 올 시즌에 굉장히 발 빠르게 잘 움직여주셨기 때문에 단장님께서 최선을 다해서 준비를 해 주실 거라고 생각을 하고 저는 선수들이 어떤 선수들이 들어왔을 경우에 어떤 선수들과 함께할지에 대해서만 고민을 하고 준비를 하는 게 지금 제가 해야 할 일이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올해 프로야구가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총 관중을 보면 1088만 명이 왔고요. 포스트시즌을 합하면 1100만 명이 넘어갑니다. 그래서 이런 인기를 계속해서 누리기 위해 선수나 감독님으로서 어떻게 보면 고칠 점이라든지 아니면 관중들께 바라는 점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이범호]
아무래도 관중분들께는 저희가 바라는 게 없고 너무나도 응원을 많이 해 주셔서 요즘 야구가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정말 진심으로 이 자리를 빌려서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드리고 저희가 준비를 해야 되는 부분은 선수단이 옛날에도 800만, 900만 가깝게 왔던 시절이 있었거든요. 그러고 난 뒤에 프로야구 인기가 조금씩 수그러들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선수들이 팬서비스나 여러 가지 경기나 이런 것에서 조금 더 집중해 준다고 하면 지금의 인기를 계속 누릴 수 있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 선수 여러분들의 팬분들을 위한 참여 이런 걸 좀 더 하먼 더 좋아지는 프로야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감독님, 다시 한번 축하드리고요. 선수시절 별명이 꽃범호셨잖아요. 감독님으로서 꽃길만 가기를 바라도록 하겠습니다.

[이범호]
감사합니다.

[앵커]
나중에 우승하시면 또 나와주실 거죠?

[이범호]
그럼요. 내년에도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의 준비를 해서 다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기아 타이거즈의 이범호 감독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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