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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삼성, 한국시리즈까지 1승…'무릎 부상' 구자욱은 일본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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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루를 하다 무릎을 다쳐 쓰러진 구자욱 선수가 빠른 치료를 위해 곧장 일본으로 떠났습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는 것인데 한국시리즈까지 단 1승만을 남겨둔 삼성에게는 어떤 메시지로 남게 될까요.

오선민 기자입니다.

[기자]

[LG 5:10 삼성/플레이오프 2차전 (어제)]

1회 말, 안타로 출루한 삼성 구자욱이 2루로 내달립니다.

미끄러지며 베이스를 훔치는 데 성공했지만, 왼쪽 무릎을 부여잡으며 주저 앉았습니다.

[경기 중계 : 지면에다가 찍혔던 모양이에요.]

부상과 맞바꾼 득점권 찬스에 디아즈가 2루타를 터뜨리자, 절뚝이며 3루를 지나 홈을 밟은 구자욱.

온몸을 던져 1 대 1 동점을 만들었지만, 곧장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왼쪽 무릎 인대를 다쳐 남은 포스트시즌 경기 출전이 불투명해졌는데, 구자욱은 빠른 회복을 위해 오늘(16일) 오전 일본 재활병원으로 향했습니다.

늦어도 이번 주말부터는 경기에 뛰겠단 의지입니다.

1 대 10으로 끌려가던 LG는 9회 초 박해민의 솔로포, 김현수의 3점포으로 4점을 올렸지만, 경기를 뒤집긴 역부족이었습니다.

LG 염경엽 감독에겐 이 장면이 가장 아쉬웠습니다.

3회 말 2아웃 1루 상황, 1볼-2스트라이크에서 던진 슬라이더에 삼성 디아즈가 배트를 냈다 거뒀는데, 심판은 '노스윙'이라며 '볼' 판정을 내렸습니다.

체크스윙은 비디오 판독 대상이 아니라 어쩔 도리가 없었는데 결국 타석에 더 남게 된 디아즈가 1타점 적시타를 치면서, LG에겐 뼈아픈 실점이 됐습니다.

[염경엽/LG 감독 : 심판하고도 연관이 돼 있고. 실점을 쉽게 하면서 분위기를 넘겨준 게.]

플레이오프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운명의 3차전은 내일 잠실에서 열립니다.

LG와 삼성은 각각 임찬규와 황동재를 선발로 내세웠습니다.

[화면제공 티빙(TVING)]

[영상편집 임인수]

오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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