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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곽빈 무너뜨린' kt‥'2차전은 없다' 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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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선 5위 팀 kt가 먼저 기세를 올렸는데요.

다승 1위인 두산의 선발 곽빈을 두들기며 2회에 강판시켰습니다.

현재 상황, 이명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어제 5위 결정전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kt의 기세는 오늘도 이어졌습니다.

두산 에이스 곽빈을 상대로 네 타자 연속 안타를 치며 시작하자마자 석 점을 먼저 뽑았습니다.

다승 1위 곽빈은 '포스트시즌 무승'의 징크스를 오늘도 깨지 못했습니다.

이후 투아웃 2, 3루에서 배정대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내줬고 두산 중견수 정수빈의 정확한 홈 송구에 2루 주자 오재일이 홈에서 잡히고 나서야 길었던 1회 초가 끝났습니다.

1회 말 노아웃 1, 2루의 득점 찬스마저 살리지 못한 두산은 곽빈이 2회 선두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내자, 외국인투수 발라조빅을 조기 투입하는 승부수를 걸었습니다.

발라조빅이 강속구로 연속 삼진을 잡아내며 벤치의 기대에 부응했지만, 큰 경기에 강한 kt 선발 쿠에바스도 2회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는 위력투를 펼쳤고, 중심 타자들을 잇달아 삼진으로 잡아내며 5회까지 무실점으로 역투하고 있습니다.

발라조빅이 5회까지 던지고 교체된 가운데, 6회 말 현재 4대0으로 kt가 앞서고 있습니다.

이대로 kt가 승리하면 내일 오후 2시 2차전이 개최됩니다.

두산이 경기를 뒤집을 경우 곧바로 준플레이오프에 올라, 오는 5일, 3위 LG와 1차전을 치릅니다.

MBC 뉴스 이명노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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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김민호 이명노 기자(nirvana@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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