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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포스트 장미란' 박혜정 LA 여정 시작...'만리장성' 넘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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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정, 올림픽 이후 첫 국제대회…합계 286kg 기록

박혜정, LA올림픽 금메달 목표…최대 경쟁자 중국

박혜정, +87kg급 2위…리얀, 합계 310kg으로 우승

[앵커]
'포스트 장미란' 박혜정이 파리에서의 영광을 뒤로하고 4년 뒤 LA 올림픽을 향한 긴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올림픽 이후 첫 실전 무대에서도 변함없는 기량을 보여줬는데 중국을 넘어서는 건 여전히 어려운 숙제입니다.

김영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예능에서 종횡무진!

스튜디오에서 팬들을 만났던 박혜정이 다시 플랫폼을 밟았습니다.

손에 탄마 가루를 묻히고 바벨을 들어 올립니다.

올림픽 이후 처음 국제무대에 나온 박혜정은 인상 125kg, 용상 161kg을 가볍게 들었습니다.

파리에서 세운 한국 신기록 합계 299kg에는 못 미치지만,

올림픽을 마친 뒤 훈련 기간이 짧았던 걸 감안하면 괜찮은 기록입니다.

[박혜정 / 역도 국가대표 : 오늘도 솔직히 준비를 많이 못 한 시합인데 이 정도 한 거에 너무 만족하고 있습니다.]

박혜정은 이제 4년 뒤 LA에서 시상대 가장 위에 서는 모습을 머릿속에 그립니다.

메달 색깔을 바꾸려면 중국을 넘어서는 게 필수입니다.

이번 대회에서도 중국 리얀이 '세계 최강' 리원원의 파리올림픽 기록보다 더 많은 무게로 금메달을 따내면서 만리장성의 높은 벽을 실감했습니다.

[박혜정 / 역도 국가대표 : 조금만 더 열심히 하면 저 선수(리얀)보다 리원원 선수보다 더 좋은 선수가 되지 않을까 생각을 많이 했던 거 같아요.]

첫 올림픽에서 은메달로 충분한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허리 부상을 관리하면서 국제 대회 경험을 더 쌓는다면 불가능한 일이 아닙니다.

[박혜정 / 역도 국가대표 : 저는 저를 먼저 이긴다는 생각으로 계속 기록을 차근차근 올릴 예정입니다. LA 금메달이 가장 큰 목표이지 않을까 싶어요.]

'포스트 장미란'의 길을 걷는 박혜정은 LA에서 다시 한 번 세계를 들어 올리기 위해 긴 담금질에 들어갔습니다.

YTN 김영수입니다.

YTN 김영수 (yskim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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