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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턱 골절' KIA 네일, 시구자로 '전격 등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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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KIA의 홈 경기에 놀라운 시구자가 등장했습니다. 2주 전 타구에 턱을 맞고 수술을 받았던 KIA의 에이스 네일 투수가 시구를 자청해서 마운드에 올라 강력한 복귀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KIA와 키움의 경기 전, 차량에서 선글라스와 마스크 차림의 건장한 청년이 내리자, KIA 선수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어납니다.

눈치를 챈 일부 팬들의 함성 속에 공을 던진 시구자가 마스크와 선글라스를 벗자, 예전보다 조금 야윈 KIA 에이스 네일의 얼굴이 드러납니다.

네일은 관중석을 향해 주먹을 쥐어 보이며 반드시 돌아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지난달 26일 타구에 맞아 턱뼈가 골절됐던 네일은, 성공적으로 턱관절 고정 수술을 마친 뒤 예상보다 빨리 훈련을 시작해 포스트시즌 출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KIA 구단은 네일이 병문안을 온 팀 동료들과 팬들의 격려에 보답하기 위해 자청해서 시구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제임스 네일/KIA 투수 : 최근 보내주신 격려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오늘 밥, 승리합시다. 파이팅!]

정규시즌 우승 확정이 초읽기에 들어간 KIA에는 '부상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어제(5일) 수비 도중 한화 페라자와 부딪힌 뒤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교체됐던 김도영은 오늘도 후유증 때문에 치료를 받으며 키움전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습니다.

(영상편집 : 장현기)

이성훈 기자 che0314@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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