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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김도영 "슈퍼스타의 삶? 저랑 딱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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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5일) 역대 최연소, 최소 경기 30홈런-30도루를 달성한 기아 김도영 선수의 경기 후 인터뷰가 화제입니다. "슈퍼스타의 삶이 '나랑 딱 맞다'"고 말하는 엄청난 자신감과 솔직함. 정말 매력적인 슈퍼스타가 탄생했네요.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사상 첫 월간 10홈런-10도루, 역대 최초의 '내추럴 사이클링 히트', 그리고 어제 역대 최연소, 최소 경기 30홈런-30도루까지 만 20살에 프로야구 최고의 슈퍼스타가 된 김도영은 지금의 엄청난 관심과 기대에 의외로 부담감을 느끼지 않습니다.

[김도영/KIA 내야수 : (슈퍼스타로 살면 어때요?) 저는 기분 좋은 것 같아요. 저한테 딱 맞는 것 같고요.]

자신감 넘치는 솔직함은 김도영의 '치명적인 매력' 중 하나입니다.

폭풍 질주와 멋진 슬라이딩으로 팬들을 열광시킨 뒤 '멋지게 보이고 싶었다'고 솔직하게 말하고,

[김도영/KIA 내야수 : 저도 다시 보면서 그냥 서서 들어갔다면 별로 솔직히 멋이 없었을 것 같아서 좋았던 것 같아요.]

폭염을 이기는 강철 체력의 비결로 뜻밖의 이유를 털어놓습니다.

[김도영/KIA 내야수 : 피부에 안 좋은 거는 몸에도 안 좋으니까 피부에 좋은 음식을 먹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잠도 좀 많이 자려고 하고 작년보다도 하나도 안 힘든 것 같아요.]

'김도영 열풍'은 오늘 잠실에 몰아치고 있습니다.

선두 KIA와 4경기 차 2위 LG의 맞대결에 2만 3천여 장의 입장권이 매진돼 LG 구단은 홈 53경기 만에 100만 관중을 넘어서며 역대 최소 경기 100만 관중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태)

이성훈 기자 che0314@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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