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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130m 투런포' 김도영‥최연소·최소경기 3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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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프로야구 KIA의 김도영이 8경기 만에 홈런포를 추가하며 30홈런 30도루 고지에 올랐습니다.

김도영은 만 20세 10개월의 나이로 역대 최연소이자 최소 경기 신기록도 세웠습니다.

김수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제까지 홈런 29개 도루 33개로 호타준족의 상징인 30-30클럽에 홈런 하나만 남겨둔 KIA의 김도영.

1회 첫 타석에서 좌측 큼지막한 타구를 날리며 대기록을 달성하는 듯 했지만, 간발의 차이로 파울이 되면서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두 번째 타석에서도 병살타로 물러난 김도영.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드디어 기다리던 한 방이 터졌습니다.

키움 선발 헤이수스의 바깥쪽 높은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기는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습니다.

타구 속도 시속 165km에 비거리 130m짜리 대형 홈런.

이미 도루 33개를 기록중이던 김도영은 이 홈런으로 지난 2015년 테임즈 이후 9년 만이자 국내 타자로는 지난 2000년 박재홍 해설위원 이후 24년 만에 30홈런 30도루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특히 프로 3년차, 만 20살 10개월에 30-30 고지를 밟으면서 박재홍 위원이 보유했던 역대 최연소 기록을 2년 넘게 앞당겼고, 111경기 만에 기록 달성에 성공해 역대 최소 경기 기록도 새로 썼습니다.

김도영은 내친 김에 7회 도루까지 추가하며 40-40을 향한 도전에 나섰습니다.

[김도영/KIA]
"뜻깊은 기록에, 오늘 같은 날 (홈런)쳐서 되게 행복하고, 이제 조금 더 마음 편히 경기를 준비할 것 같습니다."

17시즌 동안 2,042개의 탈삼진을 기록해 통산 탈삼진 2위에 올라 있는 양현종도 대기록에 도전했습니다.

7이닝 동안 4개의 삼진을 추가하면서 지난 2009년 송진우가 세웠던 통산 최다 탈삼진 타이 기록에 2개 차로 다가섰습니다.

MBC뉴스 김수근입니다.

영상편집: 김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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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김민호 김수근 기자(bestroot@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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