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스폰서를 풀어달라"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 선수가 "배드민턴으로도 경제적인 보상을 충분히 누릴 수 있어야 한다"면서 이렇게 주장했는데요.
한국 스포츠계에 적절한 고민을 던졌다는 평가와 현실을 고려하지 않는 발언이라는 의견이 엇갈립니다.
자세히 살펴보시죠.
안세영 선수의 이 같은 발언이 어떤 배경에서 나온 건지 관심이 커지면서 주목받는 선수가 있습니다.
바로 인도의 배드민턴 영웅 푸살라 신두인데요.
우선 안세영 선수는 현재 세계 랭킹 1위입니다.
지난해 수입은 약 9억2천만 원인데요.
월드 투어 8개 대회 우승 등 걸출한 성적으로 약 8억6천만 원 상금 획득했습니다.
고졸 신인 초봉 5천만 원에 3년 동안 매년 7%씩 인상된 금액입니다.
푸살라 신두 선수는 세계 랭킹 13위인데요.
지난해 수입이 무려 97억 원이나 됩니다.
이처럼 두 선수의 수입이 차이 나는 가장 큰 이유는 광고료와 스폰서십입니다.
우리나라는 해외와 달리, 국가대표가 개인 자격으로 후원을 받는 것을 금지하고 있는데요.
경기력에 큰 영향을 주는 라켓과 운동화를 포함해 모든 용품은 후원사의 제품을 써야 합니다.
한국과 달리 인도에서는 배드민턴이 국민적 사랑을 받은 인기 종목이라서 광고나 스폰서십의 제안이 많고 금액도 크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배드민턴이 비인기 종목인 국내 현실을 봐달라고 호소했는데요.
협회는 후원사의 지원으로 대표팀 운영과 선수 육성이 이뤄지는데, 만약 안세영 같은 스타 선수가 개인적으로 후원을 받으면 협회 살림살이가 어려워진다는 겁니다.
안세영이 쏘아 올린 공에 체육계 의견은 엇갈립니다.
규정에 갇혀 실력만큼 보상을 얻기 어려운 국내 스포츠계 현실에 적절한 고민을 던졌다는 의견과
앞서 본 것처럼 단체 자격으로 후원을 받아 살림을 꾸려가야 하는 비인기 종목의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발언이라는 의견이 맞서고 있습니다.
배드민턴연맹은 스폰서십과 별개로 선수들의 계약금과 연봉, 또 예외 규정 등 처우 개선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번 일을 계기로 시대 변화와 스포츠 현실을 반영한 진지한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YTN 조진혁 (chojh033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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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여제 안세영 선수가 "배드민턴으로도 경제적인 보상을 충분히 누릴 수 있어야 한다"면서 이렇게 주장했는데요.
한국 스포츠계에 적절한 고민을 던졌다는 평가와 현실을 고려하지 않는 발언이라는 의견이 엇갈립니다.
자세히 살펴보시죠.
안세영 선수의 이 같은 발언이 어떤 배경에서 나온 건지 관심이 커지면서 주목받는 선수가 있습니다.
바로 인도의 배드민턴 영웅 푸살라 신두인데요.
두 선수의 수입을 비교해볼까요.
우선 안세영 선수는 현재 세계 랭킹 1위입니다.
지난해 수입은 약 9억2천만 원인데요.
월드 투어 8개 대회 우승 등 걸출한 성적으로 약 8억6천만 원 상금 획득했습니다.
그리고 소속팀 연봉은 6천만 원 정도로 추정되는데요.
고졸 신인 초봉 5천만 원에 3년 동안 매년 7%씩 인상된 금액입니다.
푸살라 신두 선수는 세계 랭킹 13위인데요.
지난해 수입이 무려 97억 원이나 됩니다.
대회에서 거둔 상금은 7천4백만 원 정도인데, 대부분 수입이 광고료와 스폰서십에서 발생했습니다.
이처럼 두 선수의 수입이 차이 나는 가장 큰 이유는 광고료와 스폰서십입니다.
우리나라는 해외와 달리, 국가대표가 개인 자격으로 후원을 받는 것을 금지하고 있는데요.
경기력에 큰 영향을 주는 라켓과 운동화를 포함해 모든 용품은 후원사의 제품을 써야 합니다.
배드민턴 협회와 연맹은 안세영과 신두의 수입 차이에 대해 직접 비교하는 건 무리라는 입장입니다.
한국과 달리 인도에서는 배드민턴이 국민적 사랑을 받은 인기 종목이라서 광고나 스폰서십의 제안이 많고 금액도 크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배드민턴이 비인기 종목인 국내 현실을 봐달라고 호소했는데요.
협회는 후원사의 지원으로 대표팀 운영과 선수 육성이 이뤄지는데, 만약 안세영 같은 스타 선수가 개인적으로 후원을 받으면 협회 살림살이가 어려워진다는 겁니다.
안세영이 쏘아 올린 공에 체육계 의견은 엇갈립니다.
규정에 갇혀 실력만큼 보상을 얻기 어려운 국내 스포츠계 현실에 적절한 고민을 던졌다는 의견과
앞서 본 것처럼 단체 자격으로 후원을 받아 살림을 꾸려가야 하는 비인기 종목의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발언이라는 의견이 맞서고 있습니다.
배드민턴연맹은 스폰서십과 별개로 선수들의 계약금과 연봉, 또 예외 규정 등 처우 개선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번 일을 계기로 시대 변화와 스포츠 현실을 반영한 진지한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YTN 조진혁 (chojh033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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