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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인터뷰|풀버전] '마장동 키즈'서 '올림픽 영웅'으로…김민종 "아버지께 꼭 금메달 선물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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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뉴스룸 / 진행 : 한민용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정확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파리 올림픽, 어느 하나 값지지 않은 순간이 없었지만 우리 가슴을 뜨겁게 했던 장면으로는 유도를 빼놓을 수 없죠. 무더위를 날려준 시원한 한판승의 주인공을 오늘(8일) 뉴스룸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유도 김민종 선수입니다. 어서 오십시오.

[김민종/유도 국가대표 : 안녕하십니까.]

[앵커]

귀국하고 정신 없으실 텐데 이렇게 바로 뉴스룸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먼저 정말 축하한다는 말씀부터 드리고 싶습니다. 한국 유도가 이렇게 최중량급에서 메달을 딴 게 이번이 처음이죠.

[김민종/유도 국가대표 : 결승전을 간 것도 처음이고요. 은메달을 획득한 것도 처음입니다.]

[앵커]

지금 그 메달을 가지고 나와주셨는데, 한 번 보여주실 수 있을까요? 아주 번쩍번쩍한데. 동메달과 은메달, 어떠십니까? 이렇게 두 번째 나간 올림픽에서 이런 값진 메달을 딴 소감부터 좀 듣고 싶은데요.

[김민종/유도 국가대표 : 이번 개인전에서 결승전에 가서 아쉽게 비록 졌지만 값진 은메달을 따게 돼서 너무 기쁘고요. 그리고 단체전 동메달도 한국 유도 사상 처음 딴 동메달이기 때문에, 그리고 저희 한국 대표팀 선수들과 함께 이렇게 동메달을 따서 너무 기뻤던 것 같습니다.]

[앵커]

네, 사실 저는 김민종 선수의 시원한 한판승이 뇌리에서 떠나지가 않았는데 굉장히 많은 분들이 저처럼 생각하고 계실 것 같아요. 그 일본 선수 사이토 다쓰루와 30kg 넘게 몸무게 차이가 난다면서요?

[김민종/유도 국가대표 : 네 맞습니다. 그 선수가 저보다 30kg 정도 더 무거운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어떻게 그런 시원한 한판승이 가능한 건가요?

[김민종/유도 국가대표 : 저는 그 선수보다 30kg가 가벼워서 더 빠른 장점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 장점을 살렸기 때문에 아마 그 한판승이 나오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앵커]

지금 이 영상을 다시 봐도 좀 신기한데 이런 한판승을 할 때 이제 좀 생각을 하고 하시는 건지 아니면 몸이 알아서 바로 반응하는 건지 이런 것도 좀 궁금한데…

[김민종/유도 국가대표 : 아마 몸이 반응한 것 같고요. 수많은 반복 훈련이 있었기 때문에 올림픽이란 무대에서 저런 결과가 나왔던 것 같습니다.]

[앵커]

그땐 어떤 생각을 하셨어요?

[김민종/유도 국가대표 : 일단 생각할 겨를이 따로 없었고요. 제가 키가 작아서 목 뒷깃을 틀어잡혔는데 이걸 나와야지 하고 나와서 털고 스피드로 움직이다 보니까 그렇게 좋은 장면이 나왔던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게 몸이 알아서 반응하기까지 정말 혹독한 훈련을 거치셨을 것 같은데 김민종 선수 손이 또 그 훈련의 세월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손 한 번 좀 보여주실 수 있을까요? 지금 손이 마디마디 굉장히 다 붉어져 있는데 관절염도 많이 앓으셨다고 제가 들었어요.

[김민종/유도 국가대표 : 네, 유도 선수들의 직업병이라고 봐야 되죠. 손가락 관절염은 너무 많은데 이제 제가 올해 2월에 파리 그랜드슬램이라는 대회 결승에서 테디 리네르 선수와 시합을 하다가 여기 오른쪽 네 번째 손가락을 좀 심하게 다쳐서 이번 올림픽 준비하는 데 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앵커]

지금은 괜찮으신가요?

[김민종/유도 국가대표 : 지금도 다 구부려지지 않지만 적응이 돼서 지금은 괜찮습니다.]

(*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관련 기사

[인터뷰] 유도 김민종 "단체전 동메달 확정 짓는 순간, 가장 행복했다"

→ 기사 바로가기 : https://news.jtbc.co.kr/article/article.aspx?news_id=NB12209543

한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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