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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0 (월)

[지금e뉴스] 누구든, 모두가 / 비치발리볼 비키니 / 벌떼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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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e 뉴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는 '누구든, 모두가' 입니다.

어떤 의미일까요?

미국의 체조 영웅, 시몬 바일스의 옷 안쪽에 새겨진 문구인데요.

기계체조 여자 평균대 결선에서 바일스가 걸친 미국 대표팀 트레이닝복 옷깃을 보니 '누구든, 모두가' 한글 6글자가 있습니다.

바일스는 8년 전 리우 대회에서 여자체조 단일 올림픽 최고기록인 4관왕을 달성했지만, 이후 도쿄 대회에서는 중압감을 이겨내지 못하고 기권한 바 있죠.

바일스 옷의 이 문구는 누구든 출전할 수 있고 모두가 즐길 수 있다는 올림픽의 정신을 한글로 새겨넣은 게 아니냐는 추측과 함께

BTS의 2018년 유엔 총회 연설에서 따온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옵니다.

앞서 이탈리아 체조 선수가 자신의 등에 당신 자신을 사랑하라는 문구를 한글로 새긴 일도 있었는데.

누리꾼들도 반가워했습니다.

세종대왕이 기뻐하시겠다, 한글이 예쁘다며 반겼고요.

옷깃 안의 작은 문구를 찾은 것도 신기하다는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화제가 된 의상이 또 있습니다.

비치발리볼 여자 선수들의 비키니 의상인데요.

여자 선수들은 몸에 달라붙는 비키니를 입고 경기를 하죠.

헐렁한 유니폼을 입는 남자 선수들과 대조적이라 올림픽마다 논란이 됐는데요.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에서 공식 종목으로 채택된 당시, 국제올림픽위원회가 여성 비치발리볼 선수들은 비키니 타입의 하의를 입어야 하고, 하의의 폭을 최대 7㎝로 제한하는 공식 규정을 정하기도 했습니다.

선수들의 체감온도를 낮추고 활동성을 높이기 위해서라는데요.

국제여성권리연맹은 스포츠계가 여성의 몸을 성적으로 이용하는 것이라며, 비키니를 강요하는 건 명백한 성차별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비난이 잇따르자, 2012년 런던 대회부터는 복장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서 이제는 이렇게 히잡을 쓰거나, 긴 레깅스 바지를 입은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다음 키워드는 국가별 메달 포상입니다.

올림픽에서 똑같은 금메달을 목에 걸어도 나라마다 그 값어치는 제각각인데요.

외신 보도를 종합해보면 이번 대회에서는 홍콩의 금메달 포상금 규모가 우리 돈 약 10억 5,600만 원으로 규모가 가장 크고요.

싱가포르도 약 10억 2,600만 원 규모지만, 이번 대회에서 아직 1명의 메달리스트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는 금메달을 따면 우리 돈 1억7,000만 원 정도를 포상합니다.

정부와 민간 기업이 추가 상품을 주기도 하는데요.

폴란드는 상금과 함께 고급 다이아몬드와 2인 여행권, 바르샤바 광역 수도권에 지어질 방 2개짜리 아파트 등을 지급하고요.

카자흐스탄도 메달리스트에게 포상금과 더불어 아파트를 줍니다.

영국처럼 아예 금전적 포상금이 없는 나라도 있습니다.

다음 키워드는 '벌떼 공격'입니다.

지난 7일 청주의 한 야외 공사 현장에서 점심을 먹던 작업자들, 벌떼 공격으로 1명이 숨졌습니다.

작업자 한 명이 머리에 벌을 쏘인 뒤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고, 나머지 6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현장에 있던 작업자는 "도시락을 열자마자 갑자기 벌떼가 달려들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벌 쏘임 사고는 특히 여름철에 많은 만큼, 야외활동을 할 때 흰색 계열의 옷과 챙이 넓은 모자를 착용하고, 향수나 향이 진한 화장품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YTN 엄지민 (thumb@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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