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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삼성이 선수들에게 쏜 휴대전화가 중고 거래에? [앵커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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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올림픽조직위원회 공식 파트너사인 삼성전자가 이번 파리올림픽 출전 선수단 전원에게 올림픽 에디션 최신 휴대전화를 통 크게 쐈죠.

또 그 휴대전화로 시상대에서 선수들이 메달을 목에 걸고 함께 기념 사진을 찍는 모습을 올림픽 최초로 볼 수 있었는데요,

그런데 이 휴대전화들이 올림픽이 끝나기도 전에 해외 중고 매매 사이트에 속속 올라오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삼성이 만 7천여 명에게 선물한 제품.

512 기가바이트 모델로, 옐로 색상에 금빛의 올림픽·패럴림픽 엠블럼과 삼성 로고가 새겨져 있는데요,

글로벌 커머스 플랫폼 이베이에서는 10개 정도의 매물을 볼 수 있고, 프랑스 중고 거래 사이트에도 몇 대가 올라왔습니다.

판매 가격은 약 175만 원에서 3백만 원 넘는 금액으로 책정돼 같은 모델 일반 제품 출고가보다 비교적 높은 가격에 내놓고 있습니다.

프랑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삼성은 이런 사실을 인지하고 IOC 측에 보고했고, 선수들에게 제공된 선물인 만큼 처분은 각자의 재량에 맡기는 데 동의했다고 합니다.

더불어 이 매체는 "처음으로 올림픽 시상대에서 '첨단기술장치'로 셀카를 찍게 하는 삼성의 마케팅은 성공적이었다. 웬만한 광고보다 훨씬 낫다"라고 평가했는데요,

삼성이 이번 올림픽에서 특별한 순간을 선수들과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선사한 점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YTN 이세나 (sell10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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