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진/양궁 대표팀]
"(메달에) 젖었는데요. 해 뜨면 다시 마릅니다."
파리 3관왕, 양궁 'GOAT(Greatest Of All Time·역대 최고 선수)로 등극한 김우진이 이번에는 '어록'을 쐈습니다.
파리에서 챙겨가고 싶은 기념품이 더 없다고 말을 꺼냈는데요.
[김우진/양궁 대표팀]
"그냥 다 챙긴 것 같아요. 뭐 이 이상 가져갈 기념품이 뭐가 있겠어요?"
"금메달 3개를 챙겼는데. 더할 나위 없이 잘 챙겨가는 것 같습니다."
4.9㎜ 차이로 올림픽 3관왕을 확정지었는데, 금메달을 하늘이 내려줬는지 묻자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김우진/양궁 대표팀]
"솔직히 근데 그거는 맞지 않는 것 같아요. 운으로 땄다고 하면 정말 기분 좋아할 선수가 몇이나 있을까요?"
"정말 내가 그만큼 이 일을 최선을 다하고…"
LA올림픽까지 다시 정진하자며 포부도 말했습니다.
[김우진/양궁 대표팀]
"메달 땄다고 해서 젖어있지 말고, 어차피 시간은 흐릅니다."
"(메달에) 젖었는데요. 해 뜨면 다시 마릅니다."
"우승은 어제 내린 눈일 뿐"이라던 '네덜란드 토털사커' 미헬스 감독의 명언을 떠올리게 하네요.
만약, 압도적인 한국 양궁 겨냥해 또 대회 규정이 바뀐다면 어떻게 될까요?
김우진의 '자신감'은 겸손함을 뚫어버렸습니다.
[김우진/양궁 대표팀]
"저희는 바꾼 룰에 따라서 항상 최강이었습니다. 또 다시 룰을 바꾸어도 저희는 최강일 겁니다."
홍지용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