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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훈련만큼 중요한 '밥심'‥'매일 80km 배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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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파리 올림픽 개막을 사흘 앞두고 우리 선수단은 현지에서 막바지 훈련에 한창인데요.

매일 선수촌과 경기장까지 배달되는 한식 도시락이 경기력에 큰 힘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현지에서 손장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손하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퐁텐블로에 위치한 훈련 캠프에서 선수보다 먼저 하루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삼시세끼를 책임지는 조리진입니다.

매일 새벽 5시부터 밤 11시까지 한국에서 공수한 식자재를 다듬고 조리합니다.

[김중현 / 훈련캠프 조리장]
"(고기와 채소 등) 식자재 같은 경우는 (한국과) 다른 것들이 사실 좀 많긴 해서 좀 선별을 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회마다 노하우가 쌓이면서 이제 선수단 현지 적응의 필수 요소로 자리 잡은 한식 도시락.

3년 전 도쿄 대회와 달라진 점이 있습니다.

하루 두 차례, 선수촌과 경기장까지 80km가 넘는 장거리 배달 임무가 생겼습니다.

그래서 신선도 유지가 더 중요해졌습니다.

"아이스 팩 하나 더 주세요."

[조은영/훈련캠프 영영사]
"저희가 가는 시간이 있기 때문에 일단 최대한 음식이 상하지 않을 그런 메뉴들로 구성을 해서…"

특수 포장으로 배달된 도시락에 선수들의 반응은 폭발적입니다.

"<오늘 메뉴가 뭐예요?> 오늘 낙지 연포탕이랑 돼지 불고기 정도가 있고…"

특히 선수촌 식당에 적응하지 못하는 선수에게 도시락은 훈련 일정만큼이나 중요합니다.

[류성현/체조 대표팀]
"역시 김치 없으면 못 살 것 같아요. (선수촌 식당 음식은) 그런 향을 많이 쓰는 것 같은데 그런 걸 잘 못 먹겠더라고요."

[류성현/체조 대표팀]
"너무 맛있게 만들어주셔서 조금이라도 더 힘내서 좋은 성적 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파리에서 MBC뉴스 손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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