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31 (목)

"재키찬이라 했을 뿐" 적반하장…황희찬 "인종차별은 참을 수 없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게리 오닐/울버햄프턴 감독]

"황희찬은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들었습니다. 그런 일은 절대로 있어선 안 됩니다."

이탈리아 코모 1907과의 프리시즌 평가전에서 황희찬이 상대 선수에게 인종차별을 당했습니다.

동료 포덴세가 분노해 주먹을 날리고 퇴장할 정도였는데, 무슨 말이 오간 걸까요?

코모 1907이 입장문을 내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해당 수비수는 "황희찬을 무시해, 그는 자신을 재키 찬이라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재키 찬은 홍콩 영화배우 성룡의 영어 이름이죠.

5년 전, 동양인이면 묻지도 않고 영수증에 '재키 찬'을 적어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코모 1907은 당당합니다.

"일부 울버햄프턴 선수들이 이를 과장한 게 실망스럽다"고 했습니다.

적반하장 태도에 황희찬은 "인종차별이 설 자리는 없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감독도 동료들도 황희찬을 지지했습니다.

[게리 오닐/울버햄프턴 감독]

"어려운 상황에도 팀을 우선으로 생각하고 계속 뛰는 황희찬이 자랑스러워요."

[화면출처 : Wolves·ComoFootball]



오선민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