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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0 (수)

'취약 종목 사라진' 서채현‥'아빠와 메달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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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도쿄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에서 8위를 차지해 뜨거운 눈물을 흘렸던 서채현 선수.

이번엔 아버지와 함께 파리에서 메달에 도전합니다.

훈련 현장에 이명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밧줄 없이 4미터 높이의 암벽을 오르는 볼더링 종목.

녹색 홀드만을 사용해야 하는 데다가 홀드의 위치, 즉 과제가 매일 바뀌지만 서채현은 거침이 없습니다.

15미터 높이의 암벽을 밧줄을 매단 채 최대한 높이 올라가는 리드는 주종목이라 더욱 편안합니다.

깊게 꺾인 경사도 문제없습니다.

스포츠클라이밍 대표팀 선수들은 이곳 군산에서 파리올림픽과 같은 닷새간의 일정으로 매일 다른 과제의 고난이도 훈련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볼더링과 리드 외에 스피드까지 해야 했던 3년 전 도쿄에서 눈물로 아쉬움을 삼킨 서채현.

[서채현/도쿄올림픽 당시]
"좀더 잘했으면 좋았을 것 같은데 그게 너무 아쉽고… 후회는 없는 것 같아요."

이번엔 가장 어려운 스피드 종목이 분리됐고, 근력을 키워 볼더링 실력도 일취월장한 만큼 자신감이 넘칩니다.

쿨링 조끼를 직접 입혀주며 살뜰히 챙겨주는 아버지 서종국 감독의 존재도 큰 힘입니다.

[서채현/스포츠클라이밍 대표팀]
"계속 아빠한테만 배웠고 제 유일한 스승님이기 때문에 안정감을 느끼고‥ 호칭을 계속 바꿔야 되는 게 저한테는 어려운 것 같아요."

[서종국/스포츠클라이밍 대표팀 감독]
"딸과 함께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 제게는 영광스러운 일이고요. 사실 경기할 때 보면 제가 제일 많이 떨고 있더라고요."

이창현 전임 대표팀 감독의 아들인 이도현도 남자 콤바인에서 메달을 노리고, 약 5초 정도면 결정나는 스피드 종목에선 신은철이 피말리는 승부에 도전합니다.

MBC뉴스 이명노입니다.

영상취재: 나경운 / 영상편집: 박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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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나경운 / 영상편집: 박정호 이명노 기자(nirvana@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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