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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미아 패로우 "애아빠는 우디 아닌 시나트라" 폭탄발언…美사회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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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온라인 뉴스팀] 1960~70년대의 아이콘 미아 패로우(68)가 자신이 낳은 아들의 아버지가 우디 앨런(77)이 아닌 프랭크 시나트라(1915~1998)일 수 있다고 폭탄발언을 해, 미국사회가 파문이 일고 있다.

미국의 패션매거진 '배니티 페어'는 최근 미아 패로우와의 인터뷰에서 오랫동안 여배우 미아 패로우와 뉴욕의 영화감독 우디 앨런과의 사이에 태어난 것으로 알려진 아들 로난 패로우(25)가 왕년의 명배우겸 '마이 웨이' 가수인 프랭크 시나트라의 씨일 수 있다는 최신 기사를 미아가 인정했다고 2일(이하 한국 시간)보도했다. 이를테면 지금 성공한 변호사로 장성한 미아 패로우의 아들 로난이 '프랭크 시나트라의 혼외자'였던 셈.

수년간 이같은 소문이 할리우드에 조심스럽게 떠돌았으나, 미아가 공개적으로 그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이같은 뉴스는 미아, 우디, 프랭크가 모두 미국은 물론 전세계적으로 거물급 스타였기 때문에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미아는 잡지의 '프랭크 시나트라가 로난의 친부일 가능성이 있냐'는 직설 질문에 "가능하다(Possibly)"라고 답했다. 미아 패로우는 프랭크 시나트라와 지난 1966년부터 1968년까지 짧은 2년간의 결혼생활을 했지만, 이후 우디 앨런과 연애 동거했을 때와 프랭크가 세상을 떠난 1998년까지 연인으로 지내왔다.

현재까지 로난의 친부를 증명하기 위한 DNA 테스트는 진행되지 않았다.

매체는 이같은 뉴스가 사실로 판명난다면 당사자인 아들 로난이 반가워할 것이라고 전했다. 로난은 어머니 미아가 입양한 딸, 즉 입양누나인 순이 프레빈(42)을 우디가 몰래 연애해 결혼, 그동안 우디를 경멸해왔다.

순이 프레빈은 미아 패로우가 전남편인 지휘자 앙드레 프레빈과 살때 입양한 한국계 딸로 나중 미아가 우디와 동거할 당시 우디와 불륜관계에 있었다. 이를테면 우디는 연인 미아 패로우 몰래 그녀의 딸(입양딸)과도 만난 패륜남이었던 것. 지난 1990년대 미아 패로우는 우디가 당시 20대였던 입양딸 순이의 누드사진을 갖고있는 것을 알고 불륜관계를 파악, 결별했었다.

한편 프랭크 시나트라의 딸인 가수 낸시 시나트라(73)는 미아는 오래전부터 자매처럼 지냈고, 우리 엄마도 그녀를 좋아했다"며 "로난도 우리 가족이 된다면 축복이다"고 반가워했다.

美 매체들은 로난의 맑고 푸른 눈이 우디 앨런의 갈색 눈과는 달리 시나트라 생전의 멋진 파란 눈과 닮았다는 이유를 들어 시나트라의 아들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하고 있다.

미아 패로우는 쇼커트 헤어스타일의 개성녀로 1960년대 패션 아이콘으로도 유명했으며, '위대한 개츠비', '허리케인' '한나와 그 자매들' '로즈마리 베이비' 등 수많은 명작에 출연했다.

[배우 미아 패로우(위), 우디 앨런(아래 왼쪽), 프랭크 시나트라. 사진 = 영화 '중년의 위기', '우디 앨런 우리가 몰랐던 이야기', '토니 로마' 스틸컷]

(온라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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