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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3 (수)

'눈물의 은퇴식' 김연경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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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김연경 선수가 6천여 관중 앞에서 국가대표 은퇴 기념 경기를 가졌습니다.

17년간 달았던 태극마크를 내려놓으며 결국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명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김연경의 국가대표 은퇴 경기에 6천여 팬들이 잠실 체육관을 가득 메웠습니다.

다양한 응원 문구와 함께 '김연경의 10번'이 관중석을 뒤덮었습니다.

2021년 도쿄올림픽 이후 3년 만에 가슴에 태극마크를 단 김연경은 진지한 표정으로 경기를 준비했습니다.

이벤트 경기였어도 실전은 실전이었습니다.

파이팅 넘치는 모습만큼은 평소와 다를 게 없었습니다.

동료의 득점에 함께 기뻐하고‥

격려하며 경기 자체를 즐겼습니다.

팬들도 플레이 하나하나에 김연경의 이름을 외치며 환호했습니다.

그리고 은퇴 경기가 끝난 뒤 김연경과 한국 배구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10명의 동료들도 함께 은퇴식을 가졌습니다.

코로나로 3년이나 미뤄진 은퇴식.

김연경은 벅찬 감정에 휩싸였습니다.

[김연경]
"울컥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얘기하니까 약간씩 올라오네요. 태극마크를 꿈꾸면서 했던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조금씩 그런 생각들이 많이 드는데…아무튼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전광판에 띄워진 헌정 영상에 끝내 눈물을 참지 못한 김연경은 코트를 돌면서 팬들과 인사를 나누고 태극마크를 단 마지막 순간을 마무리했습니다.

MBC뉴스 이명노입니다.

영상취재: 나경운 / 영상편집: 최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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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나경운 / 영상편집: 최문정 이명노 기자(nirvana@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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