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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강형욱 갑질 논란 폭로 이어져…‘개 밥그릇 핥아서 닦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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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의 갑질 논란과 관련된 폭로가 이어졌다.

스포츠월드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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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며칠째 계속되는 강형욱의 갑질 논란에 대해 다루며 추가 폭로 내용을 전했다. 한 제보자는 “자극적인 내용, 동료들을 향한 조롱이나 험담 이곳이 과연 정상적인 업무를 하는 곳이 맞는지 의심이 되는 정도로 업무시간에 업무와 관련없는 지속적인 메시지가 오고 가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전햇다.

이어 차를 타고 10분 거리에 있는 카페의 화장실을 가라고 권유했다며, 화장실을 가는 시간도 오후 3시로 지정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더해 또다른 제보자는 “개 밥그릇이 덜 닦인 것을 보고 강형욱 씨가 반려견 훈련사인 지인에게 ‘직접 핥아 닦으라’고 한 적이 있다”고 주장해 놀라움을 안겼다.

지난 20일 ‘사건반장’ 방영분에는 전 직원 A씨가 “강형욱 대표에게 카톡이 왔다. 급여 관련해서 할 말이 있다고 전화를 달라더라. 증거를 남기고자 카톡으로 대화를 요청했다”고 했다. A씨가 받은 급여는 9670원이었다.

또 다른 전 직원 B씨는 강형욱이 직원들에게 폭언한다고 폭로했다. B씨는 “강형욱이 ‘숨도 쉬지 말아라. 네가 숨 쉬는 게 아깝다. 벌레보다 못하다. 그냥 기어 나가라. 그냥 죽어라’ 등의 이야기를 매일 했다. 자신의 이름을 빌려 훈련한다고 가스라이팅 했으며, 퇴사한다고 말하기 쉽지 않은 분위기였다”고 회상했다.

강형욱의 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TV’에서도 폭로가 이어졌다. 한 누리꾼은 “부부 관계인 대표이사의 지속적인 가스라이팅, 인격 모독, 업무 외 요구사항 등으로 정신이 피폐해졌다”고 했다. 강형욱이 직원들의 메신저를 밤새 정독하고 감시하고 괴롭힌다고 했다. 또한 배변 봉투에 명절 선물을 담아주는가 하면, 보호자 면전에서 인격 모독을 당했다고 폭로해 충격을 안겼다.

이런 상황에 같은 날 방송 예정이었던 KBS2 ‘개는 훌륭하다’는 강형욱의 갑질 의혹 여파로 긴급 결방을 결정했다. 당사자가 입을 열지 않자 누리꾼들은 강형욱의 SNS 등을 찾아가 해명을 촉구하고 있지만 아직 강형욱 측에서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한편, 강형욱이 참여하기로 예정되어 있었던 ‘댕댕 트레킹’ 측에서는 이날 “강형욱과 보듬컴퍼니가 함께 하기로 한 코너는 빠지게 됐다”고 알렸다. 이어 주최 측에서는 “행사는 예정대로 열릴 예정”이라고 안내했다.

정다연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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