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도둑 출석' 김호중, 조사 7시간째 무소식 [엑's 현장]

(엑스포츠뉴스, 서울강남경찰서 김예은 기자)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이 조사 시작 일곱시간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21일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김호중의 뺑소니 및 음주운전 혐의와 관련한 조사가 진행됐다.

이날 김호중의 조사는 오후 5시께 끝난 것으로 알려졌으나, 김호중은 오후 9시까지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앞서 이날 김호중은 많은 취재진을 따돌리고 지하주차장을 통해 들어가 비공개 경찰 조사를 진행했다. 이와 관련해 강남경찰서는 경찰서 신축 설계 당시 동선 자체를 따로 만든 것이라며 "지하주차장으로 들어간 건 특혜가 아니"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도둑 출석' 이후 소속사는 "출석 과정에서 포토라인에 서지 못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경찰조사는 금일 오후 5시 이후 종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사가 끝나면 변호사님이현장에서기자님들 질의에 답변할 예정"이라고 알렸으나, 김호중과 변호인은 출석 7시간이 지났음에도 무소식인 상태다.

한편 김호중은 지난 9일, 자신의 차량을 운전하다 마주오는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그러나 당시 김호중은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자리를 떴으며, 김호중의 매니저가 거짓 자수를 했다. 김호중은 사고 17시간 후 경찰에 출석했고, 뒤늦게 자신의 운전 사실을 시인했다.

당시 음주 여부에 대해 부인했던 김호중. 그러나 그가 사고 전 지인들과 술자리를 가졌으며, 유흥주점에서 나와 대리운전을 이용했다는 점,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제거했다는 점 등 여러 음주 정황이 드러나자 사고 열흘 만에 뒤늦게 음주운전 사실을 직접 인정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박지영 기자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