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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악덕 운영설' 강형욱 침묵에 모두 곤란 "입장 기다려"·"번복 불가"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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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반려견 훈련사 겸 방송인 강형욱이 직장 내 괴롭힘 논란과 전 직원들의 폭로에도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강형욱이 대표로 있는 '보듬컴퍼니'가 폐업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과 함께 전 직원들이 강형욱에 대해 폭로해 화제다.

연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강형욱이 모든 직원들에게 인격 모독을 서슴없이 하며 갑질을 했다는 주장과 퇴사 직원에게 급여 9,670원을 지급했다는 폭로가 올라왔다. 하지만 강형욱 측은 내내 침묵을 유지 중이다.

보듬컴퍼니가 6월까지만 운영 후 교육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음을 밝힌 가운데, 현재까지도 연락을 받고 있지 않는 상태다.

강형욱의 논란에 그와 관련된 관계자들도 곤란한 상황이다.

20일, KBS 2TV '개는 훌륭하다'는 출연자의 갑질 논란에 긴급 결방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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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21일 엑스포츠뉴스에 "프로그램에서 발생한 문제가 아니기에 제작진도 사실관계 파악에 한계가 있는 상황"이라며 "사건 추이를 지켜보면서 강형욱 훈련사의 입장 표명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방송사도 프로그램을 이끄는 주요 출연자의 논란에 당황스럽긴 마찬가지다. '개훌륭'의 결방 장기화에 대한 결정은 아직 확정된 바 없으며 함께 일반 시청자들과 함께 강형욱 측의 이야기를 기다리고 있다.

강형욱이 참석할 예정이던 강원도 정선군에서의 행사 또한 차질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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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5일과 26일, 강형욱은 반려견 동반 트레킹 행사를 강원도에서 진행할 예정이었다. 오전까지만 해도 정선군 측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강형욱 씨가 그대로 행사에 참여한다"고 밝혔으나 오후 "확인 결과 강형욱 씨는 불참하기로 했다"고 변동 소식을 전했다.

해당 트레킹 참가자들은 "트레킹 참여 자체가 죄책감 든다", "이번주 행사 그대로 진행되는 게 맞냐. 강형욱 입장이 없으니 찝찝하다", "이번에 갈 건데 마음이 무겁다"며 공식 계정을 통해 착잡한 마음을 드러내고 있다.

운탄고도 활성화를 위해 강형욱과 함께 반려견 행사를 기획했던 정선군과 하이원 리조트 측은 예기치 않은 상황을 맞닥뜨렸다.

또한 지난 3월, 정선군청은 강원랜드·보듬컴퍼니와 '2025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 선정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력 하에 농촌 지역의 건전한 반려 문화 정착, 반려견 동반 프로그램 개최, 반려견 동반 여행 트렌드 선도 등을 공동 추진하려고 했던 것.

체결 이후 강형욱과 관련한 논란이 불거지자, 정선군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강형욱 씨의 개인적인 사건과 결부해 협력을 번복한다는 건 어려울 것 같다. 이미 체결된 부분이고 사적인 일과 관련해 입장표명은 어려울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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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들은 "유명한 만큼 조심했어야 하는데, 사적인 논란이 커지니 애꿎은 사람들에게도 피해를 입히네", "침묵할수록 폭로만 더 나올 것 같은데", "해명이든 사과든 해야할 것 같다"며 우려와 비판을 표하고 있다.

한편 보듬컴퍼니에서 근무했다고 밝힌 이들은 회사 측이 CCTV와 메신저 등으로 직원들을 감시했으며 강형욱은 쉬는 날에도 심부름을 시키고 반려견 보호자 앞에서도 모욕을 줬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명절 선물로 배변 봉투에 스팸을 받아 치욕스러웠다", "퇴사 후 공황, 불안 장애 등으로 정신과에 다니고 있다" 등의 증언도 속출하고 있는 중이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KBS 2TV, 댕댕트레킹 SNS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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