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3 (월)

박선주 “♥강레오와 6년째 월말부부”… 비혼주의자→육아→다시 예술하시죠(4인용식탁)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싱어송라이터 박선주가 6살 연하인 스타 셰프 강레오와의 별거에 대해 입을 열었다.

20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에서 박선주는 인생을 나눌 절친인 개그맨 김태균, 방송인 현영, 트로트 가수 김용필을 자신의 세컨드 하우스로 초대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선주는 “형부랑 떨어져 산 지 얼마나 됐냐?”는 현영의 물음에 “한 5~6년 됐나?”라고 답했다.

지난 2012년 결혼 후 4년간 서울에서 함께 생활했던 박선주와 강레오는 딸의 교육을 위해 제주도에 머물며 자발적인 솔로 육아와 전국을 다니며 특산물 개발을 해왔다고.

이어 김태균은 “남편은 자주는 봐?”라고 물었고, 박선주는 “자주 봐. 주말 부부까진 아니고 월말 부부 생활 중”이라고 답했다.

스포츠월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박선주는 결혼과 함께 변화해가는 라이프스타일도 공유했다. 그는 “나이가 들어서 결혼을 했고 나는 특히나 더 나이가 들어서 결혼을 했기 때문에. 그리고 나는 비혼주의자였고 사실 아이가 먼저 생겼단 말이야”라고 운을 뗐다.

이어 “임신 사실을 남편에게 알렸다. ‘우리가 원하는 게 결혼인가?’ 근데 둘 다 원하는 게 결혼은 아닌 거야. 둘 다 각자의 분야에서 성과를 내 상대방을 동경하며 끌렸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선주는 “나 같은 경우도 마흔 살이 넘도록 내가 하고 싶은 대로 살았는데 갑자기 그동안 살아온 삶의 방식을 결혼 때문에 바꾸는 건 쉽지 않은 일”이라며 “억지로 삶의 방식을 맞추면 모든 게 깨질 것 같은 거야. 특히나 나는 독립적인 성향을 타고 났기 때문에. 아이가 생겨서 결혼을 하고 각자의 삶을 바꾸려고 한다면 관계가 무조건 깨질 것 같은 것”이라고 고백했다.

박선주는 딸을 낳고 10년간 육아를 책임지겠다고 한 것도 공유했다. 그는 “남편이 연하잖아. 나는 결혼 당시 커리어의 정점을 찍었는데 남편은 사업을 막 시작하던 시기였다. 아이도 커야하고”라며 “그래서 내가 ‘초반 10년 동안 모든 걸 희생하겠다. 가능하면 두 사람한테 다 맞추겠다. 대신 10년 후엔 자유의 몸’ 이렇게 얘기했었거든. 근데 실제로 10년 후에 갑자기 문자로 ‘박선주 씨는 이제 아이 그만 키우고 예술 하시지?’ 이렇게 문자가 왔다”고 말했다.

박선주는 “사람들이 우리 별거에만 초점을 맞추는데 각 각 가정마다 암묵적 룰이 있잖아. 우리도 있는 거야. 다만 특별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현영은 부부의 가족관에 대한 딸의 생각에 대해서도 물었다. 박선주는 “쿨 하게 받아들인다. 오히려 '이렇게 계속 살 거면 이혼해도 되는 거 아냐? 나는 괜찮아'라고 해서 내가 '그건 아니야'라고 했다. 우리 작년에도 연말에 셋이 같이 여행 갔다 오고 그랬다”고 답했다.

한편, 종합편성채널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은 가장 가까이에서 스타의 모든 것을 지켜본 절친들의 생생한 증언으로 새롭게 각색하는 스타의 인생이야기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 스포츠월드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