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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토트넘 나가고 행복하니?…SON 절친, 지금은 유관력 폭발 → 우승 트로피만 18개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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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지금도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만나면 함박웃음을 지어보이는 옛 동료인데 트로피 확보에 있어서는 차이가 꽤 벌어졌다.

스포츠전문 '스코어90'이 이적 선택 한 번으로 우승 트로피 개수가 확 달라진 카일 워커(맨체스터 시티)를 조명했다. 2017년까지 토트넘에서 뛸 때만 해도 우승이 목말랐던 워커인데 맨체스터 시티 유니폼을 입고 뛴 6년간 들어올린 트로피가 18개로 늘어 눈길을 끈다.

워커는 이번에도 우승 세리머니 가운데에서 포효했다. 20일(한국시간) 길고 길었던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일정이 막을 내렸다. 최종전까지 치열했던 우승 경쟁은 맨체스터 시티의 승리로 끝났다.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그 어느 클럽도 해내지 못한 4시즌 연속 우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워커에게 있어서는 맨체스터 시티에서만 18번째 우승 이력이다. 토트넘을 떠나 맨체스터 시티로 향하면서 상당한 비판을 듣기도 했던 워커인데 전혀 다른 커리어를 만든 결정이었기에 최고의 선택으로 남게 됐다.

워커도 이제는 우승이 익숙하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챔피언의 복이 유독 터졌다. 프리미어리그에 이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영국축구협회(FA)컵까지 모두 챙겼다. 이 기세가 이번 시즌까지 넘어와 프리미어리그 초유의 4연패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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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커도 상당한 기여를 했다. 이번 시즌 리그 32경기에 출전해 4개의 도움을 올렸다. 베테랑이 된 지금에도 여전히 놀라운 피지컬과 스피드를 자랑해 맨체스터 시티 후방의 중앙과 측면을 견고히 했다. 맨체스터 시티가 우승하는데 있어 막판 고비라고 여겨졌던 토트넘 원정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최종전에 모두 풀타임을 뛰면서 변함없는 비중을 과시했다.

워커가 또 다시 토트넘을 나가면 우승하는 법칙을 증명했다. 토트넘도 재차 무관으로 시즌을 마쳤다. 전성기를 함께 누렸던 동료들이 하나둘 떠난 지금도 토트넘을 지키고 있는 손흥민 입장에서는 부러울 법도 하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우승하는 걸 목표로 삼고 있지만 다음 시즌으로 미뤄야 한다.

그래도 손흥민은 토트넘 역사에 길이 새겨지고 있다. 2015년부터 뛰면서 통산 407경기에 출전해 162골을 넣었다. 400경기에 나선 건 토트넘 창단 후 14번째 기록이며 비유럽 선수 중에서는 최초다. 1992년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토트넘에 온 선수만으로 추리면 위고 요리스(447경기), 해리 케인(430경기)에 이은 3위다. 현재 토트넘 소속인 선수도 손흥민뿐이다. 162골도 구단 통산 득점 5위에 해당한다.

시즌 최종전에서는 개인 통산 3번째 한 시즌 리그 10골-10도움도 달성했다.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제압하는 데 값진 도움을 더한 손흥민은 올 시즌 17골 10도움으로 맹활약하며 리더와 에이스의 면모를 과시했다. 우승보다 더 값진 토트넘 리빙 레전드로서 확고히 자리매김한 시즌으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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